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충남 공주를 찾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유세에서 “청와대에서 함께 일해 본 경험으로 볼 때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끈질긴 근성을 가진 분으로, 금강 국가장원 조성 등 이번에 내놓은 공약들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박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어 “대통령과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국회로 보내면 공주와 부여, 청양이 반드시 달라질 것으로 믿는다”며 “충청을 넘어 대한민국을 이끌 리더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를 겨냥해 “이제 4선이면 밀어줄 만큼 밀어주지 않았느냐, 더 이상 클 것 같지 않은데 이제는 클 사람을 밀어 달라. 새로운 정치를 할 때가 됐다”며 박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전 세계가 유래 없는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보다 선진국인 미국을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의 국가들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한민국은 모범적인 대처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서로를 위로하는 위대한 국민이 있고,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어 고맙고 감사하다”며 “모두가 한마음이 된다면 분명히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에는 경제 쓰나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는 믿음직한 대통령과 열심히 일하는 정부, 땀 흘리는 국회가 필요하다“면서 ”제1당이 되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며 막말 정치를 일삼고,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미래통합당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수현 후보는 “오는 4월 15일이면 시민 여러분의 꿈과 소망이 실현될 것”이라며 “4년 전에 여당 후보를 선택하셨듯이 이번에도 여당 후보인 저 박수현을 선택해 달라. 이왕이면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해 힘 있게 공주와 부여, 청양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공주시 신관동 탑마트 앞에서 펼쳐진 거리유세에는 청학동 김봉곤 훈장과 배우 정종준 씨가 유세차량에 올라 박수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금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