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오전 공주를 찾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공주시 신관동 박수현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박 후보는 수십 년을 함께한 정치동기로서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그간의 경험으로 21대 국회를 이끌 중요한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특히 “당 대표를 맡고 나서 박수현이 없으니 텅 빈 느낌이었다”며 “이번에는 꼭 당선시켜 그 빈자리를 채워 달라”고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 “박수현 후보가 당선되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배치해 충청의 대표적인 농업지역인 공주와 부여, 청양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이 대표는 “20대 국회는 통합당의 발목잡기로 허송세월을 했다. 이번에는 제1당을 넘어 150석이 넘는 과반수 정당을 만들어 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개혁과제가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전쟁 중으로, 대한민국의 대처는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데도 통합당은 ‘우한폐렴’을 고집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국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해야 하는데 통합당의 청개구리 행태로 인해 또 다시 허송세월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박수현 후보는 “오늘은 부활절로 기쁨과 희망의 날이다. 세상적으로는 변화를 의미한다. 충남의 사전투표율이 25%인데 반해 공주·부여·청양이 31%가 넘는 것은 엄청난 변화다”라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투표하는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투표하는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투표는 변화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지난 4년 무쇠도 녹여내고, 애간장도 녹여내는 그 뜨거움으로 준비하고 기다렸다. 이번에는 제게 꼭 일할 기회를 달라. 제게는 간절함과 절실함이 있다. 부지런함과 성실함은 전국 제일이라고 인정하고 있다”며 “힘이 차고 넘치는 황소를 외양간에 묶어 놓고 농사를 지을 수는 없다. 이번에야 말로 저 박수현이 공주·부여·청양 유권자들의 선택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조금 높게 나오는 만큼 이왕에 당선시켜주실 거면 압도적인 지지로 어깨 펴고 서울로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금강 국가정원 조성과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 등의 공약을 열거하며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