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알밤 박람회’연다 ... ‘전국 밤 생산량 1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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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알밤 박람회’연다 ... ‘전국 밤 생산량 17%’ 차지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1.08.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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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개최 밑그림 구체화 ... ‘밤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유리당, 비타민 등 풍부 ... 항노화 및 피부미용에 뛰어나
▲김정섭(가운데) 공주시장이 지난 19일 지역 대표 특산물인 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알밤 최대 주산지인 정안면 주민들과 심도 있는 토론회를 갖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가운데) 공주시장이 지난 19일 지역 대표 특산물인 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알밤 최대 주산지인 정안면 주민들과 심도 있는 토론회를 갖고 있다. 사진=공주시

전국 최대 알밤 생산단지인 충남 공주시 정안면이 처음으로 정안알밤 박람회를 연다.

알밤 소비 활성화와 지역홍보 확대 등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지난 19일 정안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1 하반기 마을발전토론회에서 박람회 개최에 대해 논의한 끝에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올해 11월 행사를 개최키로 확정했다.

박람회 기간과 출품수량 및 예상되는 판매규모 등은 생산자단체와 농가들이 참여하는 추진위를 통해 추가 확정키로 했다. 박람회는 올해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마다 열 계획이다.

박람회에는 알밤 생산농가에서 밤꽃으로 만든 막걸리·샴페인 등 꽃술과 꽃차·과자·케이크·떡 등을 내놓고 관람객들에게 판매한다.

▲공주알밤.
▲공주알밤.

율피(밤 껍질)를 활용한 당뇨 및 무좀치료제 등의 출품도 예정돼 있다. 일반 생과로는 전국 브랜드대상을 받은 옥광·대보 등을 위주로 내놓을 계획이다.

주민 A씨는 정안면의 전통 목요장터를 그리워 하는 분들이 많다. 박람회도 그동안 잊혀 왔던 장터의 맛과 향수를 살리는 행사도 함께 마련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봄에 밤꽃축제, 가을에 알밤축제, 겨울에 군밤축제 등 공주시만의 밤 시리즈가 있어 참 좋다. 박람회에는 생물 뿐 아니라 가공품 생산도 늘려 소비확대를 꾀하자관광과 등 관련부서와 충분히 더 논의해 적절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거기에 맞는 예산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안면은 차령산맥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밤나무의 생육에 적합한 기후와 토질을 갖추고 일교차가 심해 밤의 당도가 높고 고소하다. 유리당, 비타민 등이 풍부해 항노화 및 피부미용에 뛰어나다.

현재 2100여 농가에서 매년 약 8t에 달하는 알밤을 생산하며 전국 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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