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는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7일 오전 9시를 기해 소방청에서 벌 쏘임 사고 ‘경보’를 발령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벌 쏘임 사고 급증은 추석을 맞아 벌초·성묘를 하려는 사람들과 산행하기 좋은 가을철이 되면서 등산객이 늘어나 벌과의 접촉이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벌초할 때 요란한 예초기 소음과 진동, 매연 등은 땅벌을 자극한다. 벌초 전에 흙을 조금씩 뿌리거나 긴 막대기를 이용해 수풀이나 무덤 근처 나무에 벌집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안전복과 살충제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사용자제 ▲밝은 색상·긴소매 옷입기 ▲벌집 발견시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벌집 접촉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대피하기 등이 있다.
벌 쏘임으로 인해 호흡곤란과 청색증 등 쇼크 반응이 있을 때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영태 현장대응단장은 “안전한 추석나기를 위해 시민여러분께서는 벌 쏘임 사고 예방법을 숙지하시고, 사고 발생시에는 침착하게 대처해 피해를 줄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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