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충남도의원, “예산-청양간 국지도70호선 문제 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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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충남도의원, “예산-청양간 국지도70호선 문제 투성”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1.09.08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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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다발 국지도 폭3m, 길이 700m 수년째 연결 공사 외면” 비판
“인근 주민 및 차량통행자 안전위해 설계 10여곳 이상 설계 변경해야”
▲김명숙(청양·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회 의원
▲김명숙(청양·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회 의원

충남도의회 김명숙(사진·청양·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내 안전문제가 심각한 도로에 대해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제331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국지도70호선과 국지도96호선, 그리고 국도29호선의 2차선 구간에 대해 안전상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기하며 시급히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국지도 70호선은 예산군과 청양군을 잇는 2차선 도로로, 3개의 농공단지와 고속도로 나들목 개설 등으로 청양군은 정부와 충남도에 4차선 또는 3차선을 요구했으나, 2016년 기존 2차선 중 일부 18.7만 선형개량사업으로 설계가 완료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4차선 또는 3차선이 안되면 청양-신양 고속도로 나들목까지 전체구간 선형 바로잡기 공사로 변경하지 않고 기존 설계대로 시공 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설계 변경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현재 공사중인 국지도 70호선 청양-예산간 도로에서 국도36호선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국지도 96호선 중 3미터 도로로 남겨진 700m에 대해서도 협소하고 굽은 산길임에도 네비게이션이 빠른길로 안내하고 있어 외지의 대형차량통행이 많아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겨울철은 빙판으로 사고 발생이 빈번해 이번 국지도 선형개량사업이 완공되는 2023년까지 2차선 연결공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의원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보면 현재 공사 중인 국지도 70호선 공사구간의 도로상태가 엉망이고 가감속 차선이 없거나 시야확보가 되지 않는 등 많은 문제를 보였으며, 실제로 2019년에는 이로 인해 인근 마을 주민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의원은 “2019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지속적으로 문제점들을 충남도에 전달했으나 3년동안 전혀 개선되는 것이 없다면서 특히 국지도 96호선의 경우 12억 원의 예산이 마련돼 있으니, 빠른 시일 내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설계가 되도록 시급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국도 29호선 청양-부여구간에 대한 4차선 확장 요구도 있었다. 청양-부여간 국도는 논산시민과 부여군민 등이 충남도청을 오갈 때 국도로 이용하는 길이지만 2차선 도로로 사고의 위험이 높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도 29호선 4차선 확장은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결여로 사업이 유보된 상태지만 2018년 국가교통 데이터베이스의 자료에 의하면, 해당 구간 교통량이 최근 5년간 3.5%에서 24.4%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에 4차선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도29호선은 충남도의 남·북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임에도 청양 부여 구간만 유일하게 2차선 구간으로 사고의 위험이 큰 곳이다면서 내포신도시로의 도청이전 등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4차선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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