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준 前 군의장, ‘서천군수 출마 공식화’
상태바
조동준 前 군의장, ‘서천군수 출마 공식화’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1.09.14 0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기자간담회, ‘시대교체’ 강조하며 ‘도전장’
‘혁신’과 ‘대전환’, ‘서천형기본소득’ 등 입장 밝혀
‘대선 역할’, ‘포스트 나소열’로 당내 경선 자신감
▲서천군의회 前 의장을 역임한 조동준 의원이, 지난 13일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서천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채널1
▲서천군의회 前 의장을 역임한 조동준 의원이, 지난 13일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서천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채널1

충남 서천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조동준 의원이,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서천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조 전)의장은 지난 13일 오후 430분 본인의 의원사무소에서 서천군의회 이현호 의원, 김아진 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과 함께 서천군수 선거 출마에 대한 소견을 밝히는 자리에서 서천군이 낡은 관행을 답습하며 제자리걸음 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군수 선거 도전에 대한 결심을 마쳤음을 밝혔다.

조 전)의장은 자치단체장이 우물안 개구리동네 대장해서는 미래 서천의 비젼을 만들 수 없다여러 분야의 민간 실무 현장 경험과 함께 의정활동과 의장을 역임하며, 행정에 대한 이해가 높고 중앙 정치권에 대한 네트워크도 누구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전)의장은 시대교체의 화두를 내 걸었다. 현 노박래 군수에 대해 행정의 달인이라고 자부했던 현 군수는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본인이 비판한 전임 나소열 군수의 업적에 편승했지, 미래를 위한 발판을 새롭게 만든 일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기웅 전)서천군수협조합장에 대해서는 서천의 1년 예산은 6천억 가량 되는데 작은 기업을 경영한 마인드로 군정을 이끌겠다고 자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자치단체의 비즈니스는 단순히 몇가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고 정치력을 통해, 서천을 빛나게 만드는 일임을 분명히 알아야 하는데 과연 그런 능력이 있는지 많은 군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조 전)의장은 상대 진영의 후보들은 그동안 이러저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서천의 쇠퇴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들이다이분들에게 서천의 미래를 맡긴 다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일 것이므로, 이제 혁신대전환을 위한 시대교체가 절실한 것이다고 출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전)의장은 1차 관문이 되는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지금 대통령선거 경선이 한참 진행 중에 있어서 우리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대선과 지방선거가 연이어 있어 대선의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므로, 그 역할을 지지자들이 잘 판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조 전)의장은 이제 서천의 민주당은 나소열 위원장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나 위원장은 많은 성과를 남겼지만 그 체제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없기 때문에 포스트 나소열을 조심스럽지만 준비해야 하고, 그 중심에 누가 있을 것인지 경선에 참여할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전략적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경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전)의장의 주요 정책 등은 향후 공식적인 출마선언 등에서 밝힐 것을 전제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서천에 살고 있는 군민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이를 통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서천형기본소득을 통해 연령, 계층, 업종 등을 충분히 고려한 적정 기본소득을 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순환형 발전전략을 구축할 것이다고 설명하며 재원을 문제 삼겠지만 돈이 없는 것이 아니고, 어디에 우선 쓰느냐로 접근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지급되고 있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에서 제외된 나머지 인원에 대해 형평성에 문제 있다서천은 8% 가량의 군민만이 제외됐는데 9억 가량이면 충분히 100% 서천군민에게 지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충남도 종합감사에서 지적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기간제 채용 부적정등 인사문제와 관련해 관행적으로 만연되어 있다하더라도 분명 문제는 있는 것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더 논란이 되는 군수의 친인척, 측근의 채용 등은 더욱 공정하고 면밀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꼬집었다.

한편 조 전)의장은 7~8대 서천군의원으로 재임 중에 있으며 사회복지협의회 문화원 일자리센터 등에서 사무국장으로 실무를 경험하고 노무현 재단 대전세종충남위원회 운영위원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이재명 열린캠프 풀뿌리자치분권본부 충남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