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임대주택 경쟁률 1년 새 3배 껑충, ‘공무원도 주택난’
상태바
공무원임대주택 경쟁률 1년 새 3배 껑충, ‘공무원도 주택난’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1.10.12 0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병도 국회의원 “지역 간 임대주택 수 불균형 해소해야”
▲한병도(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시을) 국회의원
▲한병도(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시을) 국회의원

공무원연금공단의 공무원 임대주택 모집 경쟁률이 1년 사이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사진·전북 익산시을) 국회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여덟 차례 진행된 공무원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2.31에서 7.81까지 지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무주택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동안 각 기관에서 배정하던 임대주택을 지난 20207월부터 공단에서 통합 관리하면서 약 2개월마다 예비입주자를 모집하고 그 순위에 따라 주택을 배정하고 있다.

올해 네 차례의 모집(2, 4, 6, 8)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4월에 모집한 충남 내포(47) 1세대 모집에 61세대가 신청해 611을 기록했다.

이어 8월 모집 광주 송정(59) 561(1세대 모집, 56세대 신청), 8월 모집 충남 내포(59) 401(2세대 모집, 80세대 신청)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모집에서 미달이었던 세대도 올해 8월 모집에서는 모두 1: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9월 미달(70세대:28세대)이었던 파주 교하(24평형)는 올해 8월 모집에서 31의 경쟁률(30세대:79세대)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작년 9월 미달이었던 무안 남악(140세대:49세대)은 올해 891(5세대:43세대), 마산 교방(15세대:13세대)도 올해 31(8세대:20세대)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공무원 임대주택의 재계약율도 201856%에서 20206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 중인 임대주택은 총 19411세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세대가 서울(4503세대경기(5202세대인천(300세대)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고, 이어 세종(1661세대) 대구(1491세대) 대전(1426세대) 부산(792세대) 경남(777세대) 등의 순이었다.

한병도 의원은 전세 물량 부족, 주택 가격 상승 등 민간 주택시장 영향으로 공무원 임대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재계약율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신규 물량 확충 등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고, 나아가 상대적으로 임대아파트가 부족한 지역의 불균형 또한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