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랑예인' 한데 모이는 21세기형 K-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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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랑예인' 한데 모이는 21세기형 K-축제 개막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1.11.04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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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극박물관서 펼쳐지는 ‘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기대 모아
▲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민속극박물관
▲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민속극박물관

한국민속극박물관(관장 심하용)과 의당면주민자치회(회장 서주원)가 '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를 오는 13~14일 까지 양일간 공동 개최한다.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는 옛부터 돌모루마을로 불렸으며,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의 복원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공연인 사물놀이의 산파역할을 했던 민속학자 故 심우성(1934-2018)의 고향이자, 그가 세운 한국민속극박물관이 위치한 마을이다.

특히 故 심우성 선생은 민속학자이자 1인극 배우이면서 ▲1980년대 '아시아1인극제' ▲1990년대 '계룡산 산신제' 등, 특색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낸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돌모루유랑예인축제는 심하용 한국민속극박물관장이 2019년 본인의 아버지인 심우성 선생의 삶에서 추구해 왔던, 민속과 예술을 하나로 엮어 '유랑예인'이란 이름 아래서 세계의 공연예술가들을 돌모루마을에 모으고자 만들어 낸 공연예술축제이다.

축제를 위해 '의당면주민자치회(회장 서주원)'를 비롯한 공주시 의당면의 기관과 단체들이 힘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보조금 없이 뜻있는 후원자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개최된다.

마을이 중심이 되어서 전 세계 유랑예인들을 한데 모으는 21세기형 K-축제라 불릴만 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터키, 인디아, 등의 언론매체에 이 행사가 소개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파티형식의 '2020 돌모루하우스파티'로 축소되어 운영됐다.

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9개국 11개 해외작품들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이벤트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강만홍, 유진규, 조성진, 등 우리나라 행위예술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가들이 참여 할 뿐만 아니라 ▲열두띠탈놀이 ▲전통무예극 ▲K-Dance 퍼포먼스 ▲전통무용 ▲설위설경 전시회 ▲부적 전시회 ▲천연염색 전시회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민속과 예술의 앙상블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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