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공주학연구원, 구술총서 ‘처음 뵙겠습니다! 청춘 공주’발간
상태바
공주대 공주학연구원, 구술총서 ‘처음 뵙겠습니다! 청춘 공주’발간
  • 이효진 기자
  • 승인 2021.11.06 0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청춘 공주’책 표지. 사진=공주대 공주학연구원
▲‘처음 뵙겠습니다! 청춘 공주’책 표지. 사진=공주대 공주학연구원

국립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공주학연구원(원장 이찬희)은 공주학아카이브 구축사업으로, 이번에 공주학 구술총서 제2집 ‘처음 뵙겠습니다! 청춘 공주’를 발간했다.

이번 총서는 지난 5~6월 공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구술채록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고, 직접 구술 채록해 얻어낸 공주사람들의 기억을 10대 청소년의 시각으로 서술한 것이다.

특히 이 책에는 공주여중의 인문학글짓기동아리 소속의 22명 학생들이 14명 구술자의 이야기를 담아 쓴 24개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책은 1960~70년대 공주사람들의 그리운 학창시절을 담고 있다.

어른들의 모든 이야기가 학생들에게는 처음 듣는 낯선 것이었겠으나, 공주에서 살고 있는 어른들의 빛나고 아름답던 청춘 이야기를 솔직하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책은 총 5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공주여중의 선배졸업생으로부터 들었던 학창시절의 기억은 ‘그리운 학창시절, 나는 중학생!’편에, 학생들의 단골 빵집이었던 공주의 명물 바나나빵집과 영화, 극장에 대한 기억은 ‘소소학고 따뜻한 행복, 빵집과 극장’편을 보면 상세히 알 수 있다.

그리고 뚝심 있게 졸업앨범을 만들어 왔던, 사진사의 인생철학은 ‘공주를 담은 졸업앨범 사진으로 기록하다’로 담겨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 ‘언덕위 음악다방 상록원’에서는 상록원 경영주로부터 듣는 생생한 기억이 담겨 옛 공주사범대학 출신 교사들에게는 많은 궁금증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공주 출신 교사로서 고향에서 살고 공부하며 교사로 일평생을 살아왔던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고향 공주에서 선생님으로 살다’편 수록되는 등 소소한 공주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아이들의 시선과 마음으로 담겨 있다.

이찬희 공주학연구원장은 “요즈음 청소년들은 새롭고 역동적인 것에 이끌리기 쉬운데, 본인들이 나고 자란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더 알고 싶어 참여한 공주여중 학생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 일로 학생들이 공주의 미래로서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총서는 지역의 학교 및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