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영국서 ‘충남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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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영국서 ‘충남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모색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1.11.1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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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사, 영국 진출 국내 스타트업·국내 기관 주재원과 소통
▲영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9일(현지시각) 현지 진출 국내 스타트업, 국내 공공기관·기업 주재원 등과 잇따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기념촬영 모습). 사진=충남도
▲영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9일(현지시각) 현지 진출 국내 스타트업, 국내 공공기관·기업 주재원 등과 잇따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기념촬영 모습). 사진=충남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및 언더2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9일(현지시각) 현지 진출 국내 스타트업, 국내 공공기관·기업 주재원 등과 잇따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 지사는 이날 먼저 지난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인 ‘스위치(대표이사 유창훈)’를 방문했다.

런던 스타트업 공유 오피스 ‘노튼 로제 풀브라이트’에 입주한 스위치는 우리나라 인증·보안 기술 솔루션 업체인 ‘센스톤’의 자회사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해외사업화 프로그램(GEP)’에 선정된 바 있는 센스톤은 전 세계에 19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풍부한 스타트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K유니콘 프로젝트 아기유니콘’ 1위에 선정됐다.

또 유럽 최대 테크 스타트업 대회인 ‘유로파스 2020’에서 사이버테크 분야 1위를 차지했으며, 국제 사이버보안 대회에서는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스위치는 영국 정부가 초청한 대한민국 1호이자 유일한 스타트업이다.

이에 스위치는 최근 노인 금융 안전을 위한 보안 기술로 영국 정부의 10억 원대 과제를 수주하기도 했다.

스위치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 지사는 유 대표에게 해외 진출 계기와 과정, 정착 사례,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 등을 들었다.

스타트업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유 대표의 건의에 대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없앨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중앙정부에 개선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센스톤과 같은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가 적극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치 방문에 이어 런던 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주영국 국내 공공기관·기업 주재원과의 간담회에는 코트라 런던무역관, 한국수출입은행 런던법인,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 한화페이저연구소, 대한항공 영국지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무역, 금융, 투자 등 영국 내 분야별 경제 동향, 코로나19 상황 등을 공유 받았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와 충남의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라며 “특히 충남은 9월 기준 수출 전국 2위, 무역수지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이어 “우리 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문화, 환경,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국 지방정부와 연대하고 협력하고 있으며, 탈석탄 탄소중립도 앞장서 이끌고 있다”라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두 간담회 사이에는 코트라 런던무역관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런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를 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이어서는 베딩턴시 베드제드 마을로 이동, 국내에서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반영할 부분은 없는지 살폈다.

베드제드 마을은 가동이 중단된 오물처리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친환경 주거단지다.

이곳에서 양 지사는 ▲주택단지 선정 시 고려점 ▲규제 완화 등 공공부문의 노력 ▲에너지 절약 주택단지 확산을 위한 방법 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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