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2021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성과보고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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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투, ‘2021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성과보고 展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1.11.13 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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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omadic Art Project 2021
▲2021 GNAP 포스터. 사진=야투
▲2021 GNAP 포스터. 사진=야투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가 주최하는 2021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의 최종 성과보고전이 지난 6일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공주 금강자연미술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의 작가들과 국토를 이동하면서 야투자연미술과 함께하는 미술탐사 프로젝트인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는 프랑스, 독일, 몽골, 중국에서 각각 개최됐다.

지난 6월 크랜베리협회(association cranberry)와의 협력으로 진행된 프랑스를 시작으로 8~9월에는 독일 다름슈타트 국제숲미술협회, 몽골 자연예술가협회와의 협력으로 각각 진행됐다.

특히 D9X와 협력한 중국프로젝트는 내년의 본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한 심포지엄과, 사전 워크숍 형태로 지난 10월 21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된 바 있다.

▲GNAP-한국 참여 작가들 모습. 사진=야투
▲GNAP-한국 참여 작가들 모습. 사진=야투

이처럼 각국에서 펼친 야투자연미술 작업들을 선별해 사진과 영상, 설치작품으로 전시되고 있는 이번 성과보고전은 총 20개국 75명이 참여한다.

한편 국내에서 진행된 한국프로젝트는 크랜베리협회(Cranberry Association)의 올리비에 위에와 윤진섭 미술평론가, 고승현, 허강, 허진권 등 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27일부터 4일간 신안군 중도와 새만금 일대 자연 속에서 펼쳐졌다.

참여작가이자 미술평론가인 윤진섭은 “자연에 몸을 던지고(野投) 자연과 함께 하는 이 동화의 순간이야말로, 세계 구원의 첫 발자국임을 몸소 깨닫게 된 것이다.

참으로 코로나 19로 대변되는 이 절체절명의 팬데믹 위기에 대응하는 참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의 순수한 행위에서는 오늘날 위기의 주범인 문명을 찬양하는 구석을 찾아볼 수 없다.

▲GNAP-몽골 참여 작가들 모습. 사진=야투
▲GNAP-몽골 참여 작가들 모습. 사진=야투

그보다는 오히려 문명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인류 발생의 시원인 자연의 소중함을 인류에게 일깨우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이 벌거벗은 몸으로 자연의 품에 안기려는 이유이다”고 말했다.

‘자연은 경계가 없다’라는 취지로 시작된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는 자연 속에서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고, 떠날 때는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는 노마드의 삶처럼 인간의 삶의 근원인 이 땅을 움직이면서 인간내부의 본성적 예술의지가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어떻게 흘러나오는지를 볼 수 있다.

본 프로젝트의 중요내용이 되는 야투자연미술워크숍은, 현장에서의 즉흥적인 퍼포먼스, 자연물과 오브제를 이용한 설치와 사진 영상작업으로 이뤄진다.

▲GNAP-독일 참여 작가들 모습. 사진=야투
▲GNAP-독일 참여 작가들 모습. 사진=야투

사전 계획 없이 야외 공간 속에서 자연과 역사 문화에 근거한 작업을 실행하고, 완성된 결과물은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전시로 각국은 물론 세계의 관람객들에게 공유된다.

팬데믹 시대 현장작업과 온라인이 결합된 프로젝트 진행은 국제교류 활동의 대안적 모델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있으며,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유기적인 삶의 가능성과 생태환경 만들기를 예술적 방법으로 실천 모색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는 ▲2014년 한국을 필두로 2015년 한국, 인도, 2016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이란 ▲2017년에는 동유럽(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독일, 프랑스, 리투아니아, 터키 ▲2018년에는 영국 ▲2019년에는 멕시코, 독일, 이탈리아 ▲2020년에는 한국, 프랑스, 몽골에서 각각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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