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미래신산업으로 ‘머드’ 성장 기대 … 전략적 육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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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미래신산업으로 ‘머드’ 성장 기대 … 전략적 육성 나서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1.12.1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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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에 개최된 제24회 온앤오프 보령머드축제 주요장면. 사진=보령시
▲지난 7월 31일에 개최된 제24회 온앤오프 보령머드축제 주요장면. 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지역 대표브랜드인 머드를 미래신산업으로 육성한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가운데보령 해양머드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역은 치유·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 트렌드에 대응해 머드를 활용한 웰니스 관광을 활성화하고,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머드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0년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머드는 전립선 지수를 향상시키고, 통증·염증 수치와 안구건조 증상을 완화하는 등 의학적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령머드는 미네랄뿐 아니라 게르마늄, 벤토나이트 등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향균 및 향염증 작용과 피부재생 촉진 및 보습에 탁월하며, 아토피 환부에 도포 시 피부에 유효한 성분을 흡수시키는데도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보령머드를 미래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3단계 추진 전략으로 ▲머드산업 인프라 조성 ▲축제-해양치유-머드제품 융복합화와 인증 및 표준화 ▲신시장 개척 및 경쟁력 확보 등이 제시됐다.

▲보령 머드화장품 제품 이미지. 사진=보령시
▲보령 머드화장품 제품 이미지. 사진=보령시

특히 지역 내 머드 관련 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과 머드의 성분과 효능을 검증하고, 제품 연구개발 등을 위한 ‘(가칭)보령머드연구소’설립이 눈길을 끌었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머드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하면 머드를 빼놓을 수 없다”며 “내년도에 개최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발판삼아 해양머드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 첫 출시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보령머드화장품은 포브스코리아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품질혁신 천연화장품부문에서 지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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