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기적" … 심정지 환자 살린 공주소방서 대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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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기적" … 심정지 환자 살린 공주소방서 대원 '화제'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1.12.2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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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연, 고현정, 박한솔 대원 안내로 ... 환자 아들 ‘심폐소생술’ 시행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전문응급처치한 신관119구급대 환자 목숨 구해
▲환자 아들 남대경(맨 왼쪽) 씨와 신속한 출동으로 심정지 환자를 살려낸, 공주소방서 신관119안전센터 119구급대 고현정(오른쪽 두 번째) 소방교를 비롯한 펌뷸런스 대원들 모습. 사진=공주소방서
▲환자 아들 남대경(맨 왼쪽) 씨와 신속한 출동으로 심정지 환자를 살려낸, 공주소방서 신관119안전센터 119구급대 고현정(오른쪽 두 번째) 소방교를 비롯한 펌뷸런스 대원들 모습. 사진=공주소방서

가슴통증 호소하며 쓰러진 아버지 즉시 심폐소생술 시행한 아들과, 신속한 전문응급처치 수행한 119구급대가 환자 소생

충남 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가 지난 24일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 아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119구급대의 전문소생술로 현장에서 소생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 새벽 4시 27분께, 공주시 금흥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5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119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다급한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공주소방서 신관119안전센터 김창연, 고현정, 박한솔 대원들은 신속히 출동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아버지가 쓰러지는 상황을 목격한 아들은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구급대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실시했다. 체육전공자로 미리 배우고 실습해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곧이어 도착한 119구급대는 즉시 제세동기와 산소투여 장비를 이용해 전문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심장이 다시 뛰는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은 구급차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완전히 되찾았고, 이송된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다음 날 퇴원해 통원 치료 중이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신관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인 고현정 소방교는 “심정지 환자를 현장에서 즉시 살릴 수 있었던 것은, 구급대 도착 전 신고자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과 함께 동료들과 협업해 전문 응급처치술을 시행한 덕분”이라며 “환자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초기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아들 남대경 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빠른 응급처치로 아버지의 생명을 구해주신 119구급대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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