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1월, "전국 산불 잇따라" 산림당국 주의 당부
상태바
임인년 새해 1월, "전국 산불 잇따라" 산림당국 주의 당부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2.01.11 0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 전라, 강원권역 건조주의보 수일 째 계속, 산불발생 위험 그만큼 커
▲산불 현장에 출동한 산림청 소속의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이 야간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불 현장에 출동한 산림청 소속의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이 야간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022년 새해 두 번째 주말인 9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남부지역 및 강원권역에 건조주의보가 수일 째 계속되는 만큼, 산불 발생 및 예방에 국민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건조주의보 발효 현황(1.9 현재)은 ▲2021.12.30. 발효 : 경상남도(창원시, 김해시) ▲2021.12.31. 발효 : 강원도(강릉시평지, 태백시, 속초시평지, 고성군평지, 양양군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경상북도(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칠곡군), 대구광역시 ▲2022.1.1. 발효 : 전라남도(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2022.1.5. 발효 : 강원도(동해시평지, 삼척시평지, 강원남부산지), 경상북도(영덕군, 울진군평지, 포항시, 경주시, 경북북동산지),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

▲2022.1.7. 발효 : 전라남도(구례군), 상남도(산청군, 합천군) 등 이다.

산림당국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산불(25건)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배 증가했으며, 10년 평균(2012~2021)으로도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산림청 소속의 초대형 산불진화헬기가 물을 투하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 소속의 초대형 산불진화헬기가 물을 투하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원인별로는 산불의 절반 가까이(48%)가 입산자실화, 쓰레기소각, 소각 재 투기 등 사람에 의해 발생했고, 특히 건조주의보가 계속되는 경상도 권역(14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1월 산불 중 40%가량(10건)이 산불진화헬기 등, 공중진화가 어려운 야간에 발생했다며 산불발생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1월 둘째 주인 오늘도 전북 남원, 경남 양산, 경남 함양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불진화헬기 7대 및 산불진화인력 215명을 투입해 진화를 완료했다.

금일(1.9) 산불 개요(완료 3건)를 살펴보면 ▲전북 남원시 상동면·01:37-03:00·입산자실화(추정)·0.06ha·진화인력 33명 ▲경남 양산시 상북면·11:19-12:10·입산자실화(추정)·0.06ha·산불진화헬기 4대, 진화인력 98명 ▲경남 함양군 휴천면·13:14-13:47·방화(추정)·0.5ha·산불진화헬기 3대, 진화인력 84명 등이 각각 현장에 투입됐다.

고락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겨울철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산불로 발화될 수 있고 자칫 큰 산불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올해는 겨울 가뭄이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해, 산불예방 및 진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 또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