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82세 만학도, 빛나는 졸업장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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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82세 만학도, 빛나는 졸업장을 받다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2.01.1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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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삶이 행복한 평생교육 실현
82세 만학도 포함 83명, 중학교 졸업 학력 취득
▲제1회 홍성여자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 단체 기념사진 촬영 모습. 사진=충남교육청
▲제1회 홍성여자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 단체 기념사진 촬영 모습. 사진=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도내 초등학교 22기관, 중학교 9기관을 성인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세대공감 사업과 평생학습 주간을 추진하는 등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성여자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교장 김욱태)와 천안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교장 박종승)가 8일과 9일 각각 졸업식을 진행했다.

8일 열린 홍성여중방송통신중학교 제1회 졸업식에서는 48명의 학생들이 졸업했으며, 본식에 앞서 3년 학교생활이 담긴 추억 영상을 감상하고, 최고령 졸업생(임○연·82세)의 자작시 낭송을 청취하는 등 감동적인 식전 행사를 벌였으며, 이후 모든 졸업생이 빛나는 졸업장과 함께 상장을 수여 받았다.

▲지난 8일 홍성여중 졸업식에 참석한 김지철(오른쪽 두 번째) 충남교육감이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지난 8일 홍성여중 졸업식에 참석한 김지철(오른쪽 두 번째) 충남교육감이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이어 9일 열린 천안중방송통신중학교 제2회 졸업식에서도 최고령(80세) 졸업생 손○세 외 34명의 학생이 졸업장과 상장을 받으며 감격스러운 졸업을 맞이했다.

이틀에 걸친 두 학교의 졸업식에 모두 참석한 김지철 교육감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3년 간 충실히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해 학력을 취득한 83명의 졸업생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각자의 사연으로 안타깝게 적령기 교육기회를 놓친 분들께 의무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동참하고 헌신해 준 교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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