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는 2023년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사업들을 제안하고 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로, 주민등록상 주소가 계룡시인 시민은 누구나 연중 제안 가능하며, 올 2~7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접수를 받아 2023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시 전체 사업과 별도로 각 면·동별 특성과 상황에 어울리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면·동 주민자치계획형 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주민의 직접 참여와 함께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예산을 중점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안사업은 1억원 미만의 ▲인구증가 시책 ▲도시경관 개선 ▲주민 편익 및 복리증진 등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제안이 가능하며, 제안서는 시청 홈페이지와 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제출하거나 시청 기획감사실에 우편 또는 팩스(☎041-840-2059)로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제안된 사업들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한 홍보활동도 적극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욱 기획감사실장은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예산으로 반영되어 시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예산이 쓰여질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에 편성된 주민참여예산으로는 ▲용남교부터 엄사육교까지 보도정비사업 ▲도곡1리 마을쉼터 운동기구설치사업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켜줄 로고라이트 설치사업 ▲두계천로 해충예방시설 구비사업 등 총 8개 사업에 1억 53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