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나태주의 시 구절이 들어간 일력 ‘나태주, 시간의 쉼표’ 선정
과학 에세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1위 및 종합 베스트셀러 11위
예스24 2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삶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차지했다.
국내 정식 발매로 화제를 모은 스페이스 액션 ‘도쿄 에일리언즈’은 예약 판매 직후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1, 2권 통합 100만 부 판매를 기념해 합본호로 출간된 ‘달러구트 꿈 백화점 합본호’가 차지했고, 4위에는 투자서의 현대판 고전으로 불리는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10만 부 돌파 기념 골드 에디션)’이 올랐다.
3년 후 세계 경제를 바꾸게 될 7가지 미래 기술에 대해 소개한 ‘세븐 테크’는 전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도 투자 재테크 노하우와 부의 비밀에 대해 다룬, 경제 경영서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최상위 부자 켈리 최가 말하는 진정한 부의 뿌리 ‘웰씽킹 WEALTHINKING’이 금주 8위에 올랐으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비법을 쉽고 명쾌하게 전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이 전주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누구나 하루 만에 따라 할 수 있는 주식 매매 기법을 소개한 ‘종목 선정 나에게 물어봐’는 14위에 올랐다.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네는 책들이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한 주였다.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능성과 희망을 전하는 판타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9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인 나태주의 온정을 담은 시 구절이 들어간 일력 ‘나태주, 시간의 쉼표’가 10위를 기록했다.
또한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넨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의 예스리커버 버전이 순위 역주행으로 13위에 올랐으며, 삶의 다양한 고민들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담은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가 16위를 차지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차별과 역경을 거스른 여성 데버라 펠드먼의 회고록 ‘언오소독스 : 밖으로 나온 아이’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실과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논픽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2위에 올랐다.
■ 이 주의 북이슈.
삶의 질서를 파헤쳐 나가는 과학 에세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금주 예스24 에세이 1위 및 종합 베스트셀러 1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전공자들의 학문 분야로 여겨지던 과학 도서들은, 최근 대중 친화적이면서도 인문학적 통찰을 담은 매력적인 구성으로 출간되는 추세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재미있는 생명이야기' 항목으로 분류되는 도서의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2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화제에 올랐던 금주에는 전주 대비 185.7%의 판매량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과학 전문 기자 룰루 밀러의 논픽션 에세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연계에 질서를 부여하려 했던, 19세기 어느 과학자의 삶을 좇아가며 우리가 믿고 있던 삶의 질서에 관한 혼돈과 의문을 던진다.
과학은 무작정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이게, 생명 과학과 생물학을 기반으로 크고 작은 삶의 문제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