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충청국악원 공주유치위, 박양우 장관 만나 당위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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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청국악원 공주유치위, 박양우 장관 만나 당위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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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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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문화·예술·교육 중심지로 전통문화 홍보 최적지"
최창석 유치위원장과 최준호 부위원장 등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들이 24일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에게 공주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금강일보 제공
최창석 유치위원장과 최준호 부위원장 등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들이 24일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에게 공주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금강일보 제공

국립충청국악원 공주유치위원들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공주시의 준비상황과 여건 등을 소개하며 공주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했다.

최창석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장, 최준호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부위원장, 류석만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사무처장과 신선희 사무국장, 중고제의 계보를 잇고 있는 박성환 명창 등은 24일 오전 세종정부청사를 찾아 박 장관과 환담을 나눴다.

최창석 유치위원장 일행은 이 자리에서 국립국악원 분원 설립지로 공주시가 최적지임에 대한 논리와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문체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공주는 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수백 년 간 충청감영이 위치했던 중부권 정치·경제·예술·문화·교육의 수부도시였고, 이동백 선생을 비롯해 김창룡과 심정순 명창 등 중부권 판소리의 발흥지이자 집결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현재 국창인 박동진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박동진판소리전수관, 의당 집터다지기와 선학리 지게놀이, 봉현리 상여소리, 하개리 칠석제, 탄천 장승제 등 5개의 충남무형문화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공주아리랑과 농악(공주풍장) 등의 전승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아울러 공주대와 공주교대의 활발한 백제기악무 연구, 판소리 강습과 국악교실 등 공주시민들의 뜨거운 국악 열기, 65년 전통의 백제문화제 개최 등 예향(藝鄕)의 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예로부터 서울과 호남을 잇는 관문역할을 해온 공주는 백리 이내에 아홉 곳의 도시(구구십리)가 위치해 있을 정도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하고, 인접한 세종시와 대전시, 천안과 아산 등 대도시를 배후에 두고 있어 지정학적으로도 국립국악원 분원 설치의 최적지임을 홍보했다.

더구나 공주에 국립국악원 분원이 설치될 경우 세종시를 찾는 많은 내국인과 외국인들에게 국악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홍보해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최창석 유치위원장 일행은 또 공주 곰나루 일원에 18000의 부지를 마련한 것과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외지인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222일 현재 공주 유치를 희망하는 서명자가 16만 명을 돌파했다는 점, 전 시민 소원지 작성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점도 아울러 설명했다.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들의 이 같은 설명에 대해 박양우 장관은 지난해 8월 시작한 국립국악원 설립 연구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곧 기준안이 마련될 것으로 안다잘 검토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국악원 분원 설치의 타당성 또는 필요성이라며 향후 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방식과 일정을 확정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최창석 유치위원장 일행은 재차 공주가 국립국악원 분원 설치의 최적지인 점을 강조하며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의 접근을 간곡히 요청했다./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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