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궁남지 연꽃의 향연’ 시선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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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궁남지 연꽃의 향연’ 시선 잡아
  • 이덕로 기자
  • 승인 2022.06.0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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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여 평 연꽃단지 100만 관광객 유혹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궁남지 연꽃. 사진=부여군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궁남지 연꽃. 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국내 최고(最古)의 정원, 궁남지 연꽃단지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오는 7월 천만송이 연꽃 만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4월부터 추진해 왔다.

연꽃 식생지 10개소를 대상으로 개화를 촉진하기 위한 연단지 뒤집기 등 기초지반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앞서 3월에는 기간제근로자 15명을 고용해 주변 ▲고사목과 위험수목 정리 ▲탐방로 정비 ▲각종 폐기물 수거 등 관람 환경개선을 위한 정비에도 발 빠르게 나섰다.

더 나아가 군은 포룡정을 중심으로 약 10만여 평(128,610㎡) 연지가 조성된 궁남지에 연꽃 50여 종을 심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5~9월까지 꽃이 피는 수련을 기존보다 넓게 식재하고, 온대·열대수련, 호주수련 등 다양한 수종을 심어 볼거리를 늘렸다.

특히 밤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연꽃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이동시켜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빅토리아연꽃은 8~9월 한여름 밤에 단 3일 동안만 꽃을 볼 수 있어 사진애호가와 관람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여군 궁남지 연꽃단지 전경. 사진=부여군
▲부여군 궁남지 연꽃단지 전경. 사진=부여군

올해는 2종 16촉을 심어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연꽃과 함께 부들, 물양귀비, 물칸나, 물토란, 창포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포룡정이 있는 연못의 수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수질개선제를 5월부터 매주 1회 살포해 악취 및 녹조를 제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만송이 연꽃단지는 물론, 연꽃 관람 쉼터인 원두막, 파고라, 흔들의자 도색을 진행하고 연지목책 정비, 안전로프 교체, 대형그네 보수 등 관광객 편의시설과 안전시설 설치 관리에 철저를 기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전국 최고의 연꽃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스무살 연꽃화원의 초대 <빛나는 이야기를 담다>’라는 주제 아래 오는 7월 14~17일까지 궁남지에서 4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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