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 광장 개방 초읽기” … 잔디마당에 분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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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 광장 개방 초읽기” … 잔디마당에 분수까지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2.08.0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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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2배, 녹지 1만㎡·보행폭 60m 등 공원 같은 親시민 공간으로
▲서울시 광화문광장 개장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 광화문광장 개장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서울시

1년 9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여는 서울시 광화문광장 면적(4만3300㎡)은 기존(1만8840㎡)의 2배 이상으로 넓어지고,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늘었다.

서울시는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5천주의 나무를 심어 녹지면적은 기존보다 3.3배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은 오는 6일 재개장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내빈이 참석하는 화합의 무대 등으로 꾸며진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71인조 시민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친다. 시민 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시간·사람·공간의 빛을 상징하는 시민 9명이 오세훈 시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직접 '화합의 빛'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외에 김창완 밴드, 이날치, 오마이걸 등도 무대에 올라 대표곡을 들려준다.

미술가이자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인 안재영(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교수는 인터뷰에서 “600년 전 육조거리였던 광화문광장이 시민을 위한 보행 공간이 늘어나고, 그늘이 풍부한 휴식공간으로 다시 거듭나 반갑다.

또한 광화문광장 재개장을 맞아 홀로그램 기기를 통해 광화문광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고, 특히 리얼타임 3D 제작툴을 사용해 제작한 그래픽 기술과 홀로그램(Hologram)과 텔레포테이션(Teleportation)을 결합한 홀로포테이션을 통해 실시간 입체 영상을 광화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광화문 광장 개방을 필두로 오는 11월 빛, 소리 그리고 광화문​(Light, Sound and Gwanghwamun)을 주제로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 개장을 기념해 준비한 행사와 광화문광장 자체를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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