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개골 역사공원
공주시 옥룡동. 세계유산 공산성과 충남기념물 99호 옥녀봉성의 사이에 있는 골짜기가 은개골이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마을 앞의 옥녀봉이 호랑이 산인데 이 호랑이의 먹이를 갖다 놓지를 않으면 이놈이 심술을 부려 마을에 피해를 준다고 한다. 이에 마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주 지역의 최고 관리가 이곳에 은으로 개를 만들어 호랑이의 먹이를 만들어 놓았다는 전설에 의해 이곳을 은개골이라 부른다. 백제 시대부터 호남으로 통하던 조그만 나루터가 있어 공주 사람들에게는 ‘은개나루’ 라고도 불리던 곳이다.
이곳이 2018년부터 발굴되어 백제시대 움집터 4곳, 백제시대의 목곽고(나무방식 창고) 1곳, 고려시대 돌덧널무덤 3기 등이 발굴되었다. 이에 문화재청과 공주시가 2019년 5월 이 지역을 은개골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 유적을 보존하고 꽃밭과 수목원을 만들어 예쁘게 치장하였다. 이제 가을이 오면 선선한 바람과 함께 공산성과 ‘은개골역사공원’을 돌아보는 것도 운치가 있을 것이다. 새롭게 단장한 ‘은개골역사공원’ 많이많이 구경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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