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탄서원'을 아시나요?
충남 공주시 월송동에 있는 사액서원이다.
공주 이씨 송은(松隱) 이명성과 사봉(沙峰) 이명덕의 충의 절개를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던 서원이다.
문성공 松隱은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끝까지 벼슬에 나아가지 않은 고려 충신 두문동 72현 중 한사람이고, 그 동생 공숙공 沙峰은 조선의 벼슬에 나아가 세종임금까지를 모신 조선 초기의 명신이다.
세종임금이 친히 지은 어제시를 보면 그들의 忠節를 알 수 있다.
"松隱淸風老孤節 –송은의 맑은 바람은 외로운 절개에 늙었고 沙峰皓月獻丹忠 -사봉의 흰 달은 붉은 충성 바치었네"
서원 주변은 많은 정비가 필요했고 진입로, 안내판 등이 잘 정비되어야 하는 커다란 숙제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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