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농작물 피해 364건’ ... 대안마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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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농작물 피해 364건’ ... 대안마련 요구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2.09.23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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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개체 수 증가’로 지난해 농작물 피해 364건 접수 돼
행정감사가 4일째 ... “자원재활용 자동 수거기 도입 검토 주문”
22일 서승열·이상표·송영월·김권한·구본길·임규연 시의원 질의
▲집중 질의에 나선 의원들, 상단 왼쪽부터 서승열·이상표 의원, 가운데 송영월·구본길 의원, 하단 김권한·임규연 의원. 사진=뉴스채널1
▲집중 질의에 나선 의원들, 상단 왼쪽부터 서승열·이상표 의원, 가운데 송영월·구본길 의원, 하단 김권한·임규연 의원. 사진=뉴스채널1

공주시의회 행정감사가 4일째 속개된 가운데 의원들의 다양한 지적이 쏟아졌다.

임규연 의원은 22일 환경보호과 감사에서 “야생동물 개체 수 증가로 지난해 농작물 피해 민원이 364건 접수 됐는데 그 중 보상이 15건 정도”라며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상표 의원은 로드킬 예방을 위해 차량통행이 많은 산악지역 주요도로에 동물 접근 차단 펜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외래 유해식물인 가시박 제거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구본길 의원은 타 도시의 자원재활용 자동 수거기 활용 예를 들며, 공주시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구 의원은 “캔 페트병 빈병 등을 자판기 형태의 기계가 수거하는 방식인데 활용 및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답변에 나선 황석종 환경보호과장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획단을 더 적극 운용하겠다”며 “로드킬 예방 펜스 설치와 재활용품 수거기 도입도 적극 고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원순환과 감사에서 김권한 의원은 “현재 시민들이 돈을 주고 구입해 쓰는 종량제 봉투의 재질이 약해 잘 찢어지는 등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충남도 지자체의 모든 종량제 봉투를 특정 업체에서 일괄 제작하는 데 따른 부작용으로 안다”며 “시가 별도로 만드는 등 다른 방법을 찾더라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튼실하게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국립국악원 충청분원 유치활동 무용론과 관련해서는 여야 의원들이 격돌했다.

송 의원은 21일 문화체육과 감사 중 “국악원 분원 계획이 아예 없다는 게 문체부의 공식 입장인 걸로 안다”며 시가 공청회를 열고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취지로 따졌다.

그러면서 “유치 활동에 5억원이 쓰였다. 김칫국부터 먹은 것 아니냐”고 거듭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시민을 선동했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전임 김정섭 시장의 정책에 대한 폄훼로 비쳐지자 이상표 의원이 나서 “상급기관은 정책 실행 플랜을 잘 오픈하지 않는다. 당시 문체부의 의중(분원 신설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맞받았다.

서승열 의원도 “국가가 지자체에 알아서 해주나. 그렇게 (수동적으로) 하면 다른 것(기관)은 어떻게 유치하나”라며 이 의원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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