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희 공주시의원 “마로니에 가로수 전면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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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희 공주시의원 “마로니에 가로수 전면 교체해야”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2.10.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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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한 의원 “공주페이 예산 증액해야 ... 시민들 상실감 커”
이용성 의원 “일반 주택가 불법 쓰레기 투기 대책은?”
▲임달희 공주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출입기자협의회
▲임달희 공주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출입기자협의회

8~9월부터 나뭇잎이 갈변하면서 충남 공주시 도심 미관을 해치는 마로니에 가로수를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차량 화재에 대비해 비치된 소화기가 피난 통로에 갇혀 있는 금학~옥룡동 구간 ‘공주터널’의 설계결함 문제도 제기됐다.

일반 주택가의 폐기물 무단 투기 대책과, 공주페이 예산 감액 때문에 발생하는 시민들의 혜택 축소도 수면 위로 부상했다.

19일 공주시의회 239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속개된 2일차 시정질문을 통해 임달희 의원은 "도심의 마로니에 나뭇잎이 조기에 황갈색 낙엽으로 변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준다”며 “잘못된 수종선택 탓이므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권한 공주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출입기자협의회
▲김권한 공주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출입기자협의회

공주시 마로니에는 2015~2017년 우금티로(봉정교차로~우금티터널)의 145주 등 7개 구간에 총 465주가 식재됐다. 소요된 예산만 15억원에 달한다.

답변에 나선 오동기 경제도시국장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는 산림청 권장에 따라 심은 것”이라며 “다만 기후 특성상 국내환경과 맞지 않는 점을 고려해 수종 교체를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의원은 “공주터널에 설치돼 있는 소화기가 ‘격벽분리형 피난대피 통로’에 숨어 있어 비상시 즉각대처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2003년 8월에 준공된 공주터널(511m) 내 소화기는 50m 간격으로 비치됐으나, 2017년 피난대피 통로를 추가 설치하면서 그 안에 갇혀 버렸다.

운전자가 소화기의 위치조차 확인할 수 없는 구조여서 무용론과 안전불감증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오동기 경제도시국장은 “대피통로 밖에 소화기를 추가 비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용성 공주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출입기자협의회
▲이용성 공주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출입기자협의회

이용성 의원은 “폐기물 수거 용기가 없는 일반 주택가의 불법 쓰레기 투기가 심각한데 공주시 대책은 뭔가”라고 따졌다.

공주시 조정기 자원순환과장은 답변에서 “취약지역 거점 수거시설(클린하우스)의 관리·운영 부실로 사업 포기지역이 다수 발생한게 사실”이라며 “전담 관리자 지정 등 해결 방안을 찾아 사업을 재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질문에 나섰던 김권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삭감시켜 직격탄을 맞은 지역화폐 문제를 상기하며 “공주시도 기존 100만원의 충전액을 30만원으로 줄이겠다고 한다. 시민들의 상실감이 크다. 증액 방안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원철 시장은 “시 재정자립도가 낮아 국도비 지원 없이는 운영에 한계가 있다”며 “소상공인의 소득감소 충격을 줄이기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카드 수수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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