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청양 유권자만이 정진석의 망언을 막을 수 있다!
상태바
공주부여청양 유권자만이 정진석의 망언을 막을 수 있다!
  •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 승인 2023.01.26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새해가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국민의힘당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7일 정진석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징용 해법, 외교적 해법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죠? 여야를 막론하고 고민 고민을 거듭하다가 내놓은 방안이 제3자에 의한 대위변제죠?”라는 망언으로 한국 강제징용피해자들의 주장을 외면한 채 일본 측 입장을 두둔하는 본인의 친일본색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번 사건은 일제강점기에 끌려가 강제노동을 한 한국인 피해자들이 받지 못한 임금을 배상금으로 돌려달라는 요구를 해온 것에서 비롯된 일이다. 그리고 일본정부와 전범기업들이 피해자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한국 대법원은 지난 2018년 해당 일본기업들의 한국 내 자산을 매각해서라도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최종판결을 내린 바가 있다. 이는 국제법에 부합하는 정당한 판결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최종판결도 무시한 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3자 대위변제라는 기괴한 결정을 내리려 하고 있다. ‘3자 대위변제란 한국과 일본기업들이 한국의 특정재단에 출연금을 내고 이 돈으로 피해자들에게 대신 배상하는 방안을 말한다. 그리고 향후에 재단은 피해자들에게 배상한 돈을 일본전범기업들로부터 다시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이 성공할 리도 없지만, 가해자인 전범기업으로부터 당당하게 직접 사과와 배상금을 받기를 원하는 피해자들은 당연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진석 의원이 국회 공식석상에서 일본 측의 입장을 두둔하는 망언을 서슴없이 내뱉은 것이다.

정진석 국회의원의 망언은 상습적이다. 작년만 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는 정진석의 역사관이 식민사관에 젖어있을 뿐만 아니라 사실관계 조차도 무시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다. 2017년에는 페이스북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두고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불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는 허위사실을 올려 정식재판에 회부되었다. 2019년에는 세월호 참사 5주기 바로 전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은 것을 우리는 생생히 기억한다. 한 인간이 이렇게 잔인해질 수가 있단 말인가?

국민의힘당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망언의 역사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그는 도대체 무엇을 믿고 이런 망언을 계속 하는 것일까? 답이 뻔한 질문이다. 선출직을 노리는 정치인들은 당선에 조금이라도 불리한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공주, 부여, 청양의 유권자들이 진즉에 정진석의 망언을 표로 단죄했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지금까지 공주, 부여, 청양의 뜻있는 시민들은 지역과 지역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정진석의 망언이 있을 때마다 촛불집회와 시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즉각적인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민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는 정진석에게는 마이동풍일 뿐이었다. 조그마한 유감의 표시조차 한 적이 없다.

이제 방법은 하나뿐이다. 정진석은 공주, 부여, 청양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 일제강점기 충청의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송두리째 뭉개버리고 있다. 이런 정진석의 망언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진석을 유권자들이 표로서 심판하는 것뿐이다.

2023123

사단법인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