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123사비공예마을, 지방소멸 위기 속 빛난 가시적 성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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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123사비공예마을, 지방소멸 위기 속 빛난 가시적 성과 보여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4.05.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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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문화를 매개로 민·관·학 ‘콜렉티브 임팩트’창출 효과 돋보여
▲123사비공예마을 월별 유동인구 비교(22년~23년). 사진=부여군
▲123사비공예마을 월별 유동인구 비교(22년~23년). 사진=부여군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123사비공예마을이 생활인구 증가 등 많은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군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민·관·학이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콜렉티브 임팩트’를 형성하며 당초 계획했던 기금사업인 123사비공예마을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해왔다.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다양한 참여주체가 모여 특정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조직화된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

지난해 4월 123사비 창작센터와 레지던스를 개관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였다. 군은 공예마을에 뿌리 내린 12개 공방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민간이 핵심 주체가 되는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함께 노력하였다. 공예마을 12개 공방은 공예마을규암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조직하고 공예마을 거점공간인 123사비아트큐브 등을 활용해 매월 공예마을 규암장터를 운영, 주말마다 방문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군은 협의회는 물론 마을상인회 규암상상 등 지역상인 및 주민과 함께 공예를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운영하였다. 놀거리,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등을 통해 공예마을 체류 지점을 확대하여 방문객 유입에 성과를 거두었다.

2022년 대비 연간 유동인구가 24% 상승하였으며, 공예마을 공방과 지역 작가 등과 연계 행사 운영 시에는 일 평균 유동인구가 82%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부여군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하 전통대)와 지역 공예 문화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청년 공예인 양성, 공예마을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향유 프로그램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상호연계 협력을 강화하였다.

특히, 창작센터와 레지던스 운영으로 청년공예가의 안정적인 정착기반을 마련하여 전통대 졸업생 등 지역인재의 수도권 이탈을 방지하고 새로운 청년인재 유입을 통해 생활인구 증가를 도모하였다. 지역 대학을 졸업한 지역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졸업 후 타지역에 머물던 인재들이 부여에 돌아와 창작센터에 입주하기도 하였다.

123사비 창작센터와 레지던스에 입주한 청년공예가들은 창작·거주공간 지원과 함께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등 인큐베이팅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공예품 샵이나 갤러리 입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였다. 안정적인 창작 여건으로 입주 청년공예가 2명이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도 얻었다.

군은 123사비공예마을의 인프라를 활용한 창작문화 확산 및 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노력하였다.

이는 총인구가 증가하지 않는 인구감소시대에 인구의 양적 성장을 전제로 한 기존의 전략에서 한 걸음 나아가 인구변화에 적응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둔 전략이다.

지역주민은 물론 새롭게 유입된 다양한 청년, 귀촌 인구에게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문화·창작 교육 참여 등 자기계발과 문화적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정주여건 개선 효과를 톡톡히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90점이 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심화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창업, 크라우드펀딩 등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기도 하였다.

군 관계자는 “과거 번성했던 규암마을은 사람들이 떠나고 빈집, 빈 상가만 남아있던 곳이었다. 민·관·학이 협력하여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마을에 활력이 생기고 점차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123사비공예마을이 활성화되어 생활인구 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시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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