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양반을 대표하는 설봉 강백년
말년에 의당면 도신리 도리미 마을 거주
묘소, 공주시 의당면 도신리
말년에 의당면 도신리 도리미 마을 거주
묘소, 공주시 의당면 도신리
본관은 진주(晋州). 자는 숙구(叔久), 호는 설봉(雪峯)·한계(閑溪)·청월헌(聽月軒)이다. 강인(姜璘)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강운상(姜雲祥), 아버지는 강주(姜籒)이다.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어머니는 안동김씨 김응서(金應瑞)의 딸이고, 부인은 안동김씨 김광수(金光燧)의 딸이다. 강백년이 죽은 후 그의 후손들은 사패지(賜牌地: 나라에서 내려준 땅)인 공주시 의당면 도신리에 묘소를 마련하고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
강백년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55년간-대사헌. 도승지. 예조판서. 판중추부사. 충청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일찍이 부친의 뇌물수수 사건을 겪은 후 젊어서부터 몸을 단정히 하고 재물을 탐하지 않는 청빈한 삶을 살았던 인물로, 강백년은 1653년(효종 4) 충청도 관찰사로 공주에 부임해 충청감영을 대대적으로 복원하고 봉황산 아래의 옛터(현 공주대부설고등학교)로 옮겼다.
이전할 때 들어간 비용은 감영이 환곡의 출납을 절약하여 마련하고, 기와와 벽돌은 목재와 함께 금강 상류에서 뗏목으로 날라 1654년 봄 완성했다고 한다.
사후인 1695년(숙종 21) 관직 수행 능력이 뛰어나 백성들의 신망을 얻고 청렴·근검·도덕·경효·인의 등 덕목을 두루 겸비한 사람에게 주는 청백리에 피선(被選)되었다.
저서로는 설봉유고. 한계만록 등이 있다.
충남 공주시 의당면 도신리 산 23- 39( 강백5년길 55-5)
저작권자 © 뉴스채널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