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충남지부 조합원들이 서산시청에 들어간 것은 노사간 협상을 중재해 파국을 막아달라는 절박함이었다.
플랜트충남지부는 지역·직종 간 임금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대산지역플랜트전문건설협의회(대산협의회)와 긴 교섭투쟁을 이어왔으나 결렬되었다.
명절을 앞두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서산시의 중재를 요구했던 플랜트노동자들도 시민이다. 그러나 서산시장은 ‘노사간 문제를 왜 시청에 와서 난리냐’며 불법점거와 퇴거만을 이야기했다.
시청은 시장의 것이 아니다. 시민이 주인이다. 시민이자 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에 천박한 노동인식을 보인 서산시장부터 사과해야한다
경찰은 노동자들을 범죄자 취급했다.
생존의 벼량끝에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노사교섭 속개를 위해 교섭장으로 향하는 지부장을 막아나서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리고, 상황악화를 막기위해 자진해산을 선택하고 해산하는 조합원들을 19명이나 연행했고, 그 과정에서 약한 여성들은 팔다리를 들어서 연행했는데 이것이 정상인가?
자진해산하는 조합원들을 연행하며, 도를 넘는 폭력을 행사한 경찰들의 악의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경찰서 이동과정에서 여성조합원을 포함한 일부 조합원들에게 수갑을 채워 이동한 것은 너무나 분하고 억울하다
경찰은 지금 당장 사과하고 모든 연행자를 석방해야한다
플랜트충남지부가 어려운 과정에서 잠정합의안을 만들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진보당충남도당은 생존권사수를 위해 투쟁한 플랜트충남지부 조합원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연행된 조합원들이 모두 석방되어 명절을 가족들과 보낼수 있도록 함께 투쟁할 것이다.
2024년 9월 13일
진보당충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