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송초등학교(교장 이승재)가 충남 도내 초등학교 중 처음으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후보학교로 승인됐다.
IB학교는 1968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비영리 교육재단인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에서 운영하는 국제 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학교로, 관심 학교, 후보학교, 인증 학교의 절차를 거쳐 최종 인증된다.
석송초등학교는 2022년 충남형 IB 준비 학교로 선정된 이후, 2023년부터 IB 관심 학교를 운영하며 후보학교 승인을 위해 노력해 왔다. IB 교육 구현을 위해 지능형 과학실과 영어실 구축, 도서관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학생 보호자 대상 IB 교육 설명회 및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교직원의 IB 역량 강화와 수업 개선에 힘써 왔다.
IB 후보학교로 승인됨에 따라 학교는 IB 프로그램의 국제적 기준에 맞춘 다양한 자료를 받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정된 컨설턴트와 함께 온라인 및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며, 인증을 준비하게 된다.
석송초등학교는 2021년부터 혁신학교를, 2024년에는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한 역량을 토대로 이번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 후보학교 운영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소규모학교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재 교장은“충남 도내 초등학교 최초로 IB 후보학교로 지정되어 기쁘다”라며 “IB 월드 스쿨로 인증받기까지 많은 과제가 남아 있고 소규모학교라는 어려움도 있지만, 교육공동체가 함께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