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서원 김선의 원장 취임, '3喜聲 울려 퍼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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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 김선의 원장 취임, '3喜聲 울려 퍼지도록!'
  • 김효주 기자
  • 승인 2020.07.1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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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의 원장 -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두에 설 수있는 돈암서원이 되도록 힘쓰겠다"
▲ 돈암서원은 11일 신임 김선의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김선의 원장). 사진=김효주 기자
▲ 돈암서원은 11일 서원 內 응도당에서 신임 김선의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김선의 원장). 사진=김효주 기자

충남 논산시 돈암서원(김선의 원장)은 11일 서원 內 응도당에서 이기채 충청남도 전교협의회장, 이찬주 논산시 유림협의회장, 관계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선의 원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이찬주 논산시 유림협의회장은 "김건중 이임원장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작년 7월 6일 돈암서원 유네스코등재에 큰 역할을 해주신 김선의 원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논산시 돈암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장 으뜸이 되도록 애써주시고, 김원장의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 고 말했다.

김선의 원장은 "부족한 제가 돈암서원의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여러 어른들앞에서니 겁부터 난다." 며 "작년 이맘때 돈암서원이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등재되기까지는 이전 김건중원장과 여러 유림어르신들, 그리고 관계공무원분들이 없었으면 어려운 자리였을꺼라 생각된다" 고 말했다.  

이어 김원장은 "예로부터 집안에는 갓난아기의 울음소리, 젊은이들의 책읽는 소리, 아낙네들의 다듬이 소리 이 세가지 소리가 들리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저는 서원에서 노인들의 지혜로운 소리가 들려서 평생 살아오신 풍부한 경험을 젊은이들에게 알려주는 그러한 장소가 됐으면 한다. 이제 젊은 제가 중책을 맡았으니 열심히 책읽는 소리를 내고, 어르신들께서는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두에 설 수있는 돈암서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임 김건중 원장에 대한 공로패가 있었고, 감사패는 논산시 문화예술과 학예연구사 한태일, 논산시 희망마을건설과 주무관 박종서에게 수여됐다.

돈암서원은 전국8개 서원과 함께 지난 7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서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으며, 조선중기 유학자 사계 김장생 선생(1548~1631)의 덕을 기리기 위해 1634년 사계의 제자와 지역사림이 건립했고, 조선 효종 10년(1659) '돈암'이라는 현판을 하사했다.

또한 돈암서원에는 보물 제1549호 응도당을 비롯해 유경사, 양성당, 장판각 등의 건물과 하마비, 송덕비 등이 남아 있으며, '황강실기', '사계유교', '상례비요'등의 서적이 보존돼 있다.

김선의 돈암서원 신임원장은 돈암서원 부원장을 지냈으며,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이사장과 (사)한국문화재활용단체연합회 회장으로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을 주관하며, 문화재의 보존`정비 분야에 집중됐던 관심을 활용분야까지 확산함으로써 문화재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재)한국의서원통합관리단 이사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앞장서 '2019년도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번 취임식에서 김원장은 재정상 열악한 돈암서원의 활성화를 위해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이찬주 논산시 유림협의회장. 사진=김효주 기자
▲ 축사를 하고 있는 이찬주 논산시 유림협의회장. 사진=김효주 기자
▲ 진행을 하고 있는 민정희 장의. 사진=김효주 기자
▲ 진행을 하고 있는 민정희 장의. 사진=김효주 기자
▲김선의(왼쪽) 원장이 한태일(오른쪽) 학예연구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효주 기자
▲김선의(왼쪽) 원장이 한태일(오른쪽) 학예연구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효주 기자
▲ 취임식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효주 기자
▲ 취임식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효주 기자
▲ 고유례 봉행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효주 기자
▲ 고유례 봉행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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