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일본도자기 시조’ 이삼평, 10월 역사인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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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일본도자기 시조’ 이삼평, 10월 역사인물로 선정
  • 이덕로 기자
  • 승인 2020.09.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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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평 선생 업적 기리는 헌다례 및 유적답사 예정

 

▲ 이삼평 포스터 사진=공주시
▲ 이삼평 포스터 사진=공주시

 

 

 

조선시대 도공으로 철화분청사기의 역사와 일본 도자문화산업을 일으킨 이삼평이 공주시 10월 이달의 역사인물로 선정됐다.

29일 공주시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자기를 빚어 일본 자기의 시조가 된 이삼평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달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주 출신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삼평은 정유재란 때에 왜군의 조선도공 납치계획에 따라 1596년경 일본 아리타로 끌려간 뒤 1616년 일본 최초의 백자를 만드는데 성공하는 등 함께 끌려온 도공들과 함께 아리타의 자기 기술을 크게 발전시켰다.

아리타에서 생산된 아리타자기는 이마리 항을 통해 수출됐는데, 70년 동안 무려 700만 점이 수출됐을 정도로 아리타자기는 동양에 대한 신비와 환상을 갖게 하는 등 유럽의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리타에서는 1658년 이삼평을 신으로 모시는 도산신사를 세우고, 1916년 이삼평이 가마를 연 지 300주년이 되는 해에 도조 이삼평비를 세워 그를 도조로 추앙하고 있다.

또한 1917년부터 4월 말, 5월 초에 도자기 축제를 열고 54일에는 도조제를 지내며 이삼평의 공적을 높이 받들고 있다.

1990년에는 한·일 양국의 우호 친선을 바라는 아리타 주민의 성금으로 세운일본 자기 시조 이삼평공 기념비가 반포면 온천리 박정자 조각공원에 건립되었다가 2016년 학봉리에 이삼평 공원을 조성하고 기념비를 이전했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 출신으로 전쟁 중 납치되어 일본으로 끌려갔지만 좌절하지 않고 도자 기술을 연마하여 아리타자기의 시조가 된 이삼평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10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 “‘도자기의 신, 이삼평특강 및 관련 유적 답사를 1015일 공주학연구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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