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공연단 정기공연 '향운(香雲), 그 꿈을 꾸다' 언택트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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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공연단 정기공연 '향운(香雲), 그 꿈을 꾸다' 언택트로 열려
  • 김혜식 기자
  • 승인 2020.10.31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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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오후 6시, 7시 반
문예회관 대 공연장
30회 정기공연 - 언택트공연
▲2016년 정기공연 중에서 1. 사진=김혜식 기자
▲2016년 정기공연 중에서 1. 사진=김혜식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풍요로운 가을의 마지막 문턱에 섰지만 유난히 겨울의 쓸쓸함이 다가오는 계절이다.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 한편이 그리운 가을 10월의 마지막 날. 최선 공연단의 30회 정기 공연의 풍성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공연의 유튜브로 감상이 가능하다.

우리의 울적한 마음을 달래 주려나 기대 했지만 결국은 온택트(유튜브로 감상 가능)공연을 선택하여 아쉽다.

그러나 어려운 이 시기에도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잘 견뎌주고 있으며 공연과전시가 나름 풍성하였던 가을이라 아쉬움을 달랜다. 연기를 거듭하던 야행도 오늘부터 시작하여 일요일까지 이어지면서 공주가 북적일 예정이다.

최선무용단의 미마지 탈이 온다상설공연과 9회 째 정기공연을 마친 공산성 춤을 통해 백제 문화유산과 지역의 이야기를 소재로 창작공연을 하고 있으며, 올해 정기 공연 역시 <향운香雲>으로 흰 꽃,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향이라는 주제로 백제금동대향로에서 보여지는 철학과 꿈꾸던 세상을 작품으로 선보인다.

작품을 기획한 최선 교수(공주대학교무용학과교수, 예술총감독, 최선무용단 단장) 는

올해 작품은 백제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백제금동향로에 담겨진 의미를 모티브로 하여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조화로운 삶을 원했던 백제인들의 꿈처럼 모두 한데 어울려 사는 세상을 원했던 그때처럼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공주에서 모두가 어울리는 세상을 위해 향운(香雲)으로 승화하여,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예술작품으로 선보이려 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품에 열의를 갖고 함께한 우리 단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라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상 할 공연을 준비한 최선 무용단에 감사를 드린다.

작품 내용으로는 프롤로그: 꿈꾸던 머나먼 세상으로 1: 금동대향로, 세상으로 나오다 2: 달이 되고, 별이 되고, 꽃이 되어 3: 살아있는 대지의 생명 4: 모두가 하나 되는 미지의 세계로 에필로그: 향운(香雲), 그 꿈을 꾸다 로 이어진다.

출연진으로는 이동준 (안무지도): 공주대학교 무용학과 강사, 코리안댄스컴퍼니 '결' 대표와 함께  박혜정, 김진희, 윤영아, 이윤지, 이혜자, 박승희, 송주연, 강민지, 김진선, 이지원, 이예진, 신시연, 한서영, 양다율, 한민수, 이동건과 함께 객원무용수로는 정명훈, 심재훈, 김상현, 손무경, 임승환, 장주희, 권진수이 출연한다. 

꼭 현장에서 직접 보길 원하시는 분은 사전 연락하여 방역점검을 받은 후 입장이 가능 하긴 하나 인원이 제한적이다.

공연 감상 문의: 010 2801 5681 윤영아

▲2016년 정기공연 주요 장면 2. 사진= 김혜식 기자
▲2016년 정기공연 주요 장면 2. 사진= 김혜식 기자
▲2016년 청양 공연 중에서 3. 사진= 김혜식 기자
▲2016년 청양 공연 중에서 3. 사진= 김혜식 기자
▲주요 공연 장면 4. 사진=김혜식 기자
▲주요 공연 장면 4. 사진=김혜식 기자
▲2020년 미마지탈이 온다 주요 공연 장면. 사진=김혜식 기자
▲2020년 미마지탈이 온다 주요 공연 장면. 사진=김혜식 기자

이번 공연은 충청남도, 충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2020년 공주대학교 학술 연구지원에 의하여 연구된 논문을 통해 개발되었다.

<보물 제287백제금동대향로>

백제 금동대향로(百濟金銅大香)는 백제에서 520~534년 사이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 향로이다. 이 향로는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후 정치적 안정을 되찾은 6세기 초의 백제인들의 정신세계와 예술적 역량이 함축되어 이루어진 백제 공예품의 진수라 할 수 있다.

금동향로의 근간을 이루는 사상은 불교의 연화화생설로 광대하고 장엄한 이상세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향로를 받치고 있는 용은 향수해를 의미하고 연꽃잎 위의 세계가 이상세계이다.

상단의 봉황은 고대 동북아에서 신성시 해 온 천계(天界)로 보고, 5악사와 기러기를 백제의 5부로 보아 백제대향로에 고대 동북아의 전통사상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19931212일 부여군 능산 절터의 목곽 수로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국보 제287호로 지정되어 백제의 화려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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