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공주문화재단(대표이사 문옥배)는 지난 달부터 이달 말까지 열리는 문화예술 집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문화예술분야와 생활문화예술분야, 시민사회문화분야, 시 중간지원조직 등으로 촘촘히 나누어 진행되는 문화예술 집담회는 지난 달 29일(목) 오후 3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문학분야를 시작으로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화)에는 국악 분야, 4일(수)는 미술 분야, 5일(목)은 연예 분야, 6일(금)은 무용 분야가 각각 개최되어 각 분야 예술가들이 공주문화재단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문화예술 분야별 집담회는 공주문화재단이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지역 예술인 및 단체들의 숙원 파악과 지역 문화환경에 부합하는 지원체계 마련, 지역 문화예술계와의 네트워크 및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소통의 장이다.
국악 분야 집담회에서 국악인들은 ▲ 공연시 예산의 어려움 ▲ 지원 사업 자격기준 ▲ 공주만의 독특한 사업 지원 ▲ 외부 강사 초청시 비용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미술 분야에서는 ▲ 청년 외 중•장년 지원방안 ▲ 작업공간 지원 ▲ 대관료 등 문화환경 개선 ▲ 공주 외 타 지역 전시 지원 ▲ 정산 단순화 ▲ 작가 홍보영상 필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연예 분야에서는 ▲ 백제가요제와 정기연주회 지원 요망 ▲ 인맥을 떠난 공정한 지원과 심사 ▲ 가요제축제 제안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러한 의견들에 대한 공주문화재단에서는 내년도에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사업과 추후 진행할 사업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후 위원회 구성을 통해 심사와 선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담회에 참석한 한국국악협회 공주지부 정철기 지부장은 “문화재단이 처음이라 어려움이 많겠지만 최대한 잘 지원하려는 노력이 보인다”며 “앞으로 문화재단에 많은 기대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미술분야 집담회에 참석한 한 예술가는 “많은 고민을 통해 사업(안)을 세운 것 같다. 문화재단이 예술가가 함께 손잡고 가려는 노력에 감사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연예분야 집담회에서 연예 분야 지원과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한국연예협회 공주지부 회원은 박수를 치면서 “공주문화발전을 위해 공주문화재단 출범을 참 잘 한 것 같다.”며 환영했다.
이번 집담회는 오는 12월 문화예술단체 사업설명회를 앞두고 문화예술단체의 직접적인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여 이를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이는 향후 공주문화재단의 문화예술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공주문화재단 문옥배 대표이사는 “사업설명회 개최 전에 각 분야 대표들을 모시고 다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집담회는 매년 실시할 예정이니, 다음 번 집담회에도 꼭 참석해서 함께 발전방안을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1월 둘째 주 문화예술 분야별 집담회는 연극 분야가 11월 9일(월) 오후 4시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