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워지는 언택트 여행지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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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워지는 언택트 여행지 ‘서천’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0.11.26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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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2시간, 볼거리 즐길 거리 모두 있는 1박 2일 서천여행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모습. 사진=서천군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모습. 사진=서천군

코로나 19가 없는 세상이 가장 그리운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자유로운 여가 활동, 그중에서도 마스크 없는 여행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종식은 요원한 상황에서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는 없을까?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주말 서천 1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1일차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 조류생태전시관 신성리 갈대밭 동백정

서천 IC에서 약 15분간 서해를 향해 가다 보면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를 만날 수 있다.

장항 송림산림욕장은 바닷가에 있는 울창한 솔숲으로 사이사이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 약 한 시간가량 산책하기에 좋으며, 스카이워크에 오르게 되면 솔숲과 서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에서 서해바다를 즐겼으면, 서천 조류생태전시관을 찾아가보자. 매년 겨울이 되면 금강하구에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온다.

조류생태전시관과 금강생태공원을 방문하면 평소 자주 볼 수 없었던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으며, 근처 하굿둑 관광지에는 서천 해산물이 가득 담긴 칼국수 등 각종 먹거리가 가득해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신성리 갈대밭 산책을 추천한다. 23의 신성리갈대밭은 드라마 킹덤추노’,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10월 말에서 12월 사이 멋진 갈대 군락을 볼 수 있으며,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소리가 가을 정취를 더 해준다.

▲신성리 갈대밭 전경. 사진=서천군
▲신성리 갈대밭 전경. 사진=서천군

여행 첫날의 마무리는 동백정 해넘이와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백정은 500년 수령의 동백나무 약 80그루가 군락을 이루는 곳으로 일몰시간에 맞춰 동백정을 방문한다면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해넘이를 볼 수 있으며, 근처 비인·서면 지역에 다양한 오션뷰 펜션과 글램핑장이 있어 입맛에 맞는 숙소를 고른다면 만족스러운 숙박이 가능하다.

2일차 마량포구 홍원항 갯벌체험마을

마량포구에서는 바다 위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서해안의 대표 일출·일몰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해넘이와 해돋이를 함께 보기 위해 찾는 관광지다.

해돋이를 본 이후에는 홍원항을 방문해보자. 홍원항에서는 방금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주변 식당에서 싱싱한 서해바다의 해산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낚시를 좋아한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홍원항 피싱피어에서 낚시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서해바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찾는다면, 서면 월하성과 비인면 선도리 등 갯벌체험마을에서의 갯벌 체험이 있다.

물때에 맞춰 갯벌체험장을 방문하면 약 2~3시간 정도 갯벌에서 직접 조개를 채취할 수 있고, 갯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바다 생물도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는 관광지다.

코로나 사태가 쉽사리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장기화되는 지금, 코로나와 공존이 불가피한 위드(with )코로나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 19의 위협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마스크 쓰기와 함께, 방역수칙을 지키며 언택트 서천여행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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