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 도의원, “충남 균형발전, 대도시 문화체육시설 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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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 도의원, “충남 균형발전, 대도시 문화체육시설 확대로”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0.1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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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 대비 문화시설 금산군 1.55개, 천안 0.24개 최저수준
학교 체육시설 개방, 도민 건강증진과 비용절감·일자리 창출 위해 필요
▲ 김연(천안7·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 사진=충남도의회
▲ 김연(천안7·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 사진=충남도의회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인구비율이 높은 도시권에 거주하는 도민의 문화·공공체육시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천안더불어민주당)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구수 대비 문화시설의 경우 공주시가 1.33, 금산군이 1.55인 반면 천안시는 0.24로 최저수준을 보였다. 공공체육시설의 경우도 계룡시 16.35, 청양군 15.8에 비해 천안은 2.94로 청양군의 2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충남도는 도내 15개 시군의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회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총 1909억 원이 198개 사업에 투입됐지만, 이중 문화시설과 공공체육시설 지원 사업은 각각 3건과 4건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균특 대상 지역의 문화체육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높다는 것은 예산 쏠림현상이 있다는 것이라며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균특회계 대상이 아닌 지역은 인구 밀집 지역임에도 예산지원은 인구수에 비례하지 못해 도리어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에게 학교체육 시설의 전면 개방을 요청했다. 학교시설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민간에 개방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학교장 재량과 학교사정에 따라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도민의 체육시설 접근성 개선과, 비용절감,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학교체육시설 개방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체육시설을 건립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학교 체육시설 이용이 예산을 절감하고 일자리 창출도 할 수 있다며 충남도가 다목적 강당 건립과 학교체육시설 관리감독 인건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제안에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체육진흥기금으로 다목적 강당 건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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