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주를 뜨겁게 달군 "주요 이슈"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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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주를 뜨겁게 달군 "주요 이슈" 는?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0.12.31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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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쥐띠해 공주시를 환하게 밝혔던 태양이 우성뜰 너머로 기울고 있다. 사진=안연옥 기자
▲2020년 쥐띠해 공주시를 환하게 밝혔던 태양이 우성뜰 너머로 기울고 있다. 사진=안연옥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0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연초부터 몰아친 코로나19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 서로에 대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기, 올 한해 공주시를 뜨겁게 달군 주요뉴스를 정리해 봤다.

코로나19 여파 지역경제 직격탄.

공주시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을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푸르메요양병원 발 집단감염 사태는 59명의 확진자를 쏟아내 공주시 확진자는 모두 68명으로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는 지역 경제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백제문화제와 석장리구석기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역 최대 먹거리인 관광산업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지역상권 매출 역시 급감하는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공주교대 총장 후보자 임용제청 거부.

교육부가 직선제로 선출된 공주교대 총장 후보자의 임용제청을 거부해, 1순위 후보자인 이명주 교수는 물론 대학구성원들은 물론 시민들까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의 석연찮은 총장 임용제청 거부 결정에 단단히 뿔난 대학 구성원들과 시민들은 10만인 임명청원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정진석 ‘5선 고지'

정진석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5선 고지를 밟았다.

정 의원은 지난 414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624(2.22%) 차로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았다.

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

충남도 및 부여군과의 백제문화제 격년 개최 합의로 촉발된 김정섭 시장 주민소환은 결국 미완으로 막을 내렸다.

오는 2022년부터 번갈아가며 치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시민들이 강경대응에 나섰고, 급기야 주민소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주민소환본부는 서명부 공개에 따른 갈등 우려와 시민주권이 살아 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시 이미지 회복과 시민 화합 차원에서 서명운동을 돌연 중단했다.

 공주시민 숙원 제2금강교 탄력.

오는 2023년 공주시민들의 최대 숙원인 제2금강교가 준공될 예정이다. 2021년 보상 및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총 연장 891m 중 교량규간 513m에 폭 9.9m의 왕복 2차선으로, 총사업비 480억 원은 공주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제2금강교 건설사업은 우여곡절 끝인 지난 6월,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공주문화재단 본격 출범.

민선6기부터 추진됐던 공주문화재단이 민선7기 들어 꽃을 피웠다. 공주문화재단이 지난 105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문화수도 공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보 부분해체 여진 계속.

공주보 부분해체를 둘러싼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공주보 부분해체 결정에 뿔난 공주시민들은, 보 해체를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국가물관리위원회와 공주시에 제출하는 등 결사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주시 자체 여론조사 등에서도 나타났듯이 공주시민 대다수가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의 여론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다. 공주시의회까지 만장일치로 공주보 철거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뿔난 공주시민들.

행정수도 이전 움직임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공주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으로 몸서리를 치고 있다.

90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1931년 충남도청 대전 이전 당시 보상이 금강교였는데, 정확히 89년이 흐른 2020년 세종시에 3개 면 21개 리 76.1를 떼어주고 받은 보상이 고작 제2금강교에 불과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다.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 또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과 충남연구원 이전 반대, 이종운 의장의 작심발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충남도 항의방문 등은 뿔난 민심을 대변하고 있다.

이외에도 풀꽃 시인' 나태주 한국시인협회장 당선 가짜경유 판 일당 구속 공주시 인구 10만 붕괴 임박 남공주산단 LNG발전소 유치 갑론을박백제문화스타케이션 2022년 완공 등도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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