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火魔)" 에서 소중한 생명 구한 ‘충남소방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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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火魔)" 에서 소중한 생명 구한 ‘충남소방관’ 화제
  • 이덕로 기자
  • 승인 2021.01.2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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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종이박스 제조공장 화재 … 옥상에 있던 2명 무사히 구조
▲화재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요구조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복식사다리를 이용해 화마에 휩싸인 건물 옥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소방본부
▲화재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요구조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복식사다리를 이용해 화마에 휩싸인 건물 옥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소방본부

충남소방관이 공장 전체로 화염이 번지는 상황에서, 건물 옥상에 있던 소중한 생명을 무사히 구조해 화제다.

충청남도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에 따르면, 지난 20033분께 보령시 주산면 창암리 소재 종이박스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보령소방서 웅천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이 공장 내부 전체를 휘감은 상태로, 옥상에는 공장 직원 2명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요구조자를 발견한 소방관들은 지체 없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지상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복식사다리를 활용해 옥상으로 진입했다.

이어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A(42)B(60)를 지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특히 B씨는 거동이 불편해 사다리를 통한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소방관들의 차분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소방관들의 정확한 상황 파악과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불이 나면 무엇보다 대피가 우선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2층 공장 1개 동(1200)과 종이박스, 기계 등이 소실됐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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