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신품종 … ‘핑크벨‧옐로우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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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신품종 … ‘핑크벨‧옐로우벨’ 개발
  • 이효진 기자
  • 승인 2021.03.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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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연구소, ‘수출‧내수 우수 백합 2품종 품종보호권 등록’ 마쳐
▲충남도가 백합 신품종으로 개발한 ‘엘로우벨’꽃 모습.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백합 신품종으로 개발한 ‘엘로우벨’꽃 모습. 사진=충남도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백합 신품종인 핑크벨과 옐로우벨2개 품종을 국립종자원 품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두 품종은 2010년 교배를 시작해, 2019년에 최종 선발 및 심사를 거쳐 품종 보호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향후 20년간 도에 품종보호권이 설정된다.

핑크벨은 백색에 분홍색이 가미된 꽃색을 가지며 꽃 크기가 크고 꽃잎이 두꺼워 절화수명이 길고 환경적응성이 높고, 생육이 왕성해 절화재배 뿐만 아니라 구근 생산도 비교적 쉽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꽃이 풍성하고 고온성 오리엔탈(Oriental)백합Oriental lily)에 저온성 트럼펫(Trumpet) 백합(Trumpet lily)을 종간 교배해 개발한 OT백합으로 국내에서 연중 절화 재배가 가능해 수출용 품종으로 기대된다.

옐로우벨은 트럼펫 백합으로 저온성이면서 개화가 빠른 조생종으로 향기롭고 꽃이 작아 장미, 국화 등과 함께 꽃바구니 등에 이용할 수 있는 품종이다.

줄기가 강하고 상향 개화형으로 잎이 작아 밀식재배가 가능하고, 구근 비대율이 높아 구근 생산 기간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화훼연구소 이찬구 연구사는 우수한 국내 육성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백합종구 수입의존도를 낮추겠다두 품종을 조기에 보급해 내수 및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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