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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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1.04.0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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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 전시의 기획의 변
▲색 전시회포스터 사진=안연옥 기자
▲색 전시회포스터 사진=안연옥 기자

 

봄을 맞아 (갤러리 쉬갈)에서는 신춘기획전으로 색(color)을 주제로 한 전시를 마련했다, 색은 시각예술의 시작이며 끝이다. 인간의 눈을 통해 보이는 최초의 감각이며 시각예술의 결과물에 최후까지 남는 대상이다. 모든 시각예술가는 의식적이건 무의식적 적이건 색을 다룬다고 볼 수 있다.

시각예술가들에게 있어 색()을 보고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는 작업 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비춘다.

인상파 작가들은 빛에 따라 변하는 색을 보았으며 야수파나 표현주의 작가들은 심상의 색을 보고자 하였다. 입체파 작가들은 색보다는 형()을 중요시하여 색을 절제하였으며 마티스 같은 작가는 모든 이미지를 색만으로 처리하였다.

현대의 인간은 인류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양의 색을 누리고 있다. 눈을 뜨면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색의 천국에서 살고 있다. 현대의 이런 시각적 환경에서 각기 다른 매체로 색을 다루는 세 명의 작가를 색 통해 색의 이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임재광(작가)의 말

▲임재광(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임재광(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임재광(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임재광(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임재광 (작가)의 오방색 기하학무늬를 보며 참 다른 시선과 다른 멋이구나 했다. 옛날 됫박에 그림을 그려 넣은 아주 독특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따뜻하고 산뜻한 작품이었다. 그것이 우리가 먹는 쌀을 담았던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이 작품에 흰 무리 떡을 담고 색과 어울리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었다.

▲김혜식사진 (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김혜식사진 (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김혜식사진 (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김혜식사진 (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김혜식사진 (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김혜식사진 (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김혜식 작가는 사진작가로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구나 싶었다. 작가의 의도가 어찌 됐든, 나는 바다와 초원을 만났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가던 색을 사진으로 꼭 집어 보여주는 모습이 단면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작가구나 생각했다. 지금 막 피어나는 연초록을 딱 잡아 화면 속으로 끌어들인 듯하면서 오방색을 가끔 슬쩍 보여주는 작품이 여유롭고 도심 속으로 바다를 조금 끌어들인 듯 정말 잘 어울리는 전시다, 김희라(작가)의 설치미술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작품들을 보고 나오면서 코로나가 전혀 걱정되지 않는 그런 날이었다.

지금도 전시중이다.

▲김희라(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김희라(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김희라(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김희라(작가)의 작품 사진=안연옥 기자

2021.4.2.(금)~4.29(목)

카페 서천상회 지하

충남 공주시 봉황로 8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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