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빅쇼 ‘LA Art Show 아트쇼 개막 展’

서은진 J&J Art 대표 “현대미술에서 추상미술까지 다양한 작품 알려”

2021-12-30     안연옥 기자
▲왼쪽부터 이도엽·심민경·조정빈·유상영 작가 作. 사진=J&J Art 대표 서은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내년 1월 19일~23일 까지 아트쇼가 개막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주춤했던 갤러리스트 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 세계 부스 중 가장 스케일이 큰 부스에 참여하며 당당하게 메이져급 갤러리 들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이번 전시는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170개 이상의 부스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J&J Art(대표 서은진)는 “현대미술에서 가장 순수한 추상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한국시장에 알리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들과, 한국의 새로운 작가들을 홍보하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에 참여 한다”고 말했다.

회화, 조각, 설치, 그리고 융합 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던 컨템포러리 (Modern Contemporary) 아트의 모든 장르를 망라하며 호텔 페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들, 샌디애고와 LA에 이르기까지 대거 영입해 가장 기대되는 전시가 이루어 질 거라 예상 된다

이도엽 작가는 거울을 사용해 보는 관객이 그림 속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이로써 관객은 스스로의 관점에서 안과 밖이라는 개념으로 그림을 구성하게 된다.

작품 양 옆에는 볼록거울을 붙임으로서 이입할 수 있게 하고, 안과 밖이 뒤바뀐 형태를 앞모습과 뒷모습으로 치환했다.

입체파도 재해석해 정면과 오른쪽과 왼쪽 두 측면으로 새롭게 그린다.

그렇게 관객은 작품에 이입하는 주체가 된다.

그는 서울 태생으로 파리ㆍ런던ㆍLa 등지의 아트페어와 단체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보일 작품은 Construct the painting subjectively 이다.

작년 LA ART SHOW에서도, J&J ART의 디지털 도록의 메인으로 선택된 인기 작가이기도 하다.

심민경 작가는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까지 음악을 전공한 작가 심민경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할 수 없게 된 음악을 2014년부터 붓으로 시각적 연주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이러한 장점, 음악성을 시각화해 작품을 통해 ‘음악과 그림의 심리적 화해’를 이루고자 한다.

이는 복수의 감각이 융합된 공감각적 (共感覺的) 표현 방식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 특히, 음악으로부터 부여받은 여러 감각의 자극이 내면에서 심리적 화해를 이루는 하나의 정감(情感)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는 창작 과정뿐만 아니라 동기가 되어, 질곡의 현실에 지친 심리를 환기(換氣)한다.

이렇게 환기된 내면에서 음악을 통해 창조된 상상적 이미지는 자아동일화한 고양이와 산수화(山水畵)라는 외재적 표현 형식을 통해, 억압의 현실과 대조적인 유년 시절의 기억 속 고향에 대한 의식을 지향한다.

그러므로 작가 심민경의 작품은 직접 경험하고 느낀 실경(實境)과 음악의 공감각적 상상이 융합된 산수다.

즉, 실경과 허경(虛境)이 상생(相生)하는 초현실적 화면으로 구성된 산수화다.

심 작가는 그림 외의 모든 예술과의 심리적 화해를 이룬 작품의 의미와 의도를 화폭 안에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작품의 제목에 의미와 의도를 기재해 그림이 감상자의 은유적, 시적 해석을 이끌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그는 모든 감상자가 작가의 시적 의식에 새로운 생명이 된 이상세계를 느린 걸음으로 소요해 그 안에서 은유적 공간을 공유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내 감상자 자신만의 울림으로, 마침내 그곳이 내밀성의 가치들로 넘쳐나는 꿈의 침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조스트 조정빈 작가는 자동차와 탱크 등 공간을 대체하는 독특한 소재로, 동시대 사회적 배경이 반영된 공간과 삶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자유분방한 화풍의 탱크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체적인 실루엣만 보면 다소 로봇처럼 보일 수 있으나, 부분으로 나누어 보면 탱크가 있기도 하고 머리가 자동차가 되기도 하며 자동차 바퀴는 눈이 되기도 한다.

작품의 제목 “WHAT’S YOUR NAME?”처럼 조스트 작가의 작품은 관람하는 각자가 생각하는 공간이 된다.

자동차가 이제는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닌 커피도 한잔할 수 있는, 매번 바뀌는 뷰와 음악이 함께하는 라운지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현대사회에서는 한 공간이 여러 공간의 역할을 소화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조스트 작가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 사용하는 많은 공간이 현대인의 결핍된 개인 공간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한다.

평소 공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그는 공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며, 현대인의 결핍된 개인 공간 속 위트 있는 화풍과 텍스트로 일상생활의 이벤트로 다가간다.

유상영 작가는 서양 회화와 도자 공예를 접목시킨 "세라페인팅" 기법으로 특유의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곁을 내어주는 용기" 시리즈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이 담긴 색상 위에 견고한 도자기 오브제를 올려 이루어졌다.

도자기를 직접 깨는 과정을 통해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며, 조각을 찾아 맞추며 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날카로운 날이 감추어진 안정된 느낌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완벽하게 채워지지 않았기에 불완전함 속 따뜻함이 느껴지며, 관객에게 고요하고 편안한 치유의 느낌을 주는 그녀의 작품은 단연 시선을 끌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눈여겨 볼 기대되는 작가이다. 최근 유상영 작가는 몽환이란 주제로 개인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유상영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같이 J&J ART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작가들을 영입했고, 이번 LA ART SHOW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의 참여 작가는 강선영, 김윤미, 김은하, 김경희, 김성희, 김정현 박혜인, 성연화, 서미리, 양시영, 오정, 이채운, 이양미, 이나경, 이혜라, 안정모, 박시현, 장정자, 주은화, 정혜승, 최서희, 천정원 ,한성수, 한혜빈, 현윤수, 홍한나(H RED), Hannah Smoot, Catherine Jeong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