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위협한 공공시설 붕괴”…논산시, 연무 시민행복채움센터 사고 전면 조사 착수
준공 공공건축물 천장 콘크리트 탈락 ‘충격’ 부실시공·관리 부실 여부 정밀 검증, 책임 소재 가린다
충남 논산시 연무읍 시민행복채움센터에서 발생한 천장 일부 붕괴 사고와 관련해 논산시가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 확인을 위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본보 8월 3일자 사회면 보도 참고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준공 이후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여부와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고는 지난 7월 31일 시민행복채움센터 3층 계단실 상부 슬래브 콘크리트 일부가 탈락하면서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와 천장 마감재가 계단실 내부로 낙하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축 공공시설에서 구조체 일부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단순 시설 하자를 넘어, 설계·시공·감리·유지관리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산시는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 낙하 위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공공건축 관계자와 시공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 점검과 복구 방안 논의에 나섰다.
시는 3일 공공건축 품질관리단을 긴급 소집해 구조체와 콘크리트 결합 상태, 시공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조사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및 하자보수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고가 부실시공이나 관리·감독 과정의 문제로 드러날 경우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 관련 기관에 대한 책임 규명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사고 발생 이틀 만인 2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부실시공과 감독·관리 책임을 명확히 따져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민선 8기부터 시민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공건축 품질관리단을 운영해 설계부터 시공, 준공까지 점검 체계를 강화해 왔다”며 “그럼에도 시민 이용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중이용 공공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기존 시설물에 대한 예방적 점검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걸러내는 것이 공공건축 관리의 역할”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공공시설 안전 기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준공된 공공건축물의 안전은 시민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사고 원인 조사 결과와 논산시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