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대전에 2532억 ‘통 큰 투자’…바이오산업 판 키운다

유성 둔곡지구에 원료·완제의약품 제조시설 신설…135개 신규 일자리 창출 대전시 민선9기 첫 대형 투자유치 결실…“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거점으로”

2026-08-23     안연옥 기자
▲대전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K-바이오 대표기업인 ㈜알테오젠과 ‘2532억원 규모의 투자 및 135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전시(편집 안연옥 기자)

대전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대형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바이오산업 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전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K-바이오 대표기업인 ㈜알테오젠과 ‘2532억원 규모의 투자 및 135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대전을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혁신 거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전태연 사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정호영 대전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2532억 투자…둔곡지구에 바이오 생산시설 들어선다

협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유성구 둔곡지구에 원료 및 완제의약품 제조시설을 신설한다.

총 투자 규모는 2532억원으로, 이를 통해 135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하고, 알테오젠과 함께 지역 고용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규모 제조시설 투자는 건설과 생산, 연구개발, 서비스 등 연관 산업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K-바이오 대표주자’ 알테오젠, 대전에 글로벌 생산기지

2008년 설립된 알테오젠은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성능을 개선한 차세대 바이오베터 등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알테오젠은 대전에 ‘글로벌 바이오 생산 기반의 전초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역시 이번 투자를 AI 기반 미래 성장전략과 바이오산업을 결합하는 핵심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 시의 인공지능 기반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해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국내 바이오 선도기업인 알테오젠의 대전 투자가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전태연 알테오젠 사장은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혁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투자→일자리→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이번 투자의 가장 큰 의미는 대규모 자본 투입과 신규 고용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이다.

2532억원의 기업 투자가 지역에 들어오고 135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지역 내 소비 확대와 관련 산업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둔곡지구를 중심으로 바이오 생산시설과 관련 산업이 집적될 경우 연구개발 중심의 대전 바이오산업이 생산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바이오와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에는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 투자→고용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선9기 첫 기업 투자유치 성과로 기록될 이번 알테오젠의 2532억원 투자가 대전의 바이오산업 지형을 바꾸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