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태안인의 함성, 10월 3일 태안을 달군다

8천 군민·출향인 한자리에…‘제17회 태안군민체육대회’ 화합의 대축제 막 오른다 축구부터 씨름·파크골프까지 11개 종목 열전…군민 노래자랑·인기가수 공연까지 ‘축제의 장’ 교통·의료·경기장 안전인력 대거 배치…셔틀버스 운행으로 참가자 편의도 만전

2026-09-30     문관빈 기자
▲제17회 태안군민체육대회 홍보 포스터. /사진-태안군

6만 충남 태안군민과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는 출향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격년제로 열리는 ‘제17회 태안군민체육대회’가 오는 10월 3일 태안종합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스포츠를 매개로 군민과 향우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태안 최대 규모의 화합 한마당이다.

태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각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태안군과 태안군의회, 한국서부발전(주)이 후원한다.

특히 재경·재인천·재안산·재대전 등 전국 각지의 출향인까지 가세하면서 ‘약 8,000명이 태안에 집결해 고향의 정과 우정을 나누는 대규모 축제’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8개 읍·면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참가 선수들은 축구, 배구, 배드민턴, 볼링, 씨름, 족구, 탁구, 테니스,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11개 정식 종목’에서 읍·면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골프는 오는 10월 2일 로얄링스CC에서 사전 경기로 진행되며, 이를 제외한 전 종목은 10월 3일 대회 당일 일제히 펼쳐진다.

특히 태안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씨름 경기는 전통 스포츠 특유의 박진감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선수단 입장부터 공연까지…태안 전체가 축제장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10월 3일 오전 9시 30분 열린다.

제32보병사단 군악단의 웅장한 연주를 시작으로 각 읍·면 선수단과 향우회원들이 입장하며 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이어 개회선언과 우승기 반환, 선수·심판 대표 선서 등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스포츠 경기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후 3시부터는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읍·면 대표 가수들이 참여하는 군민 노래자랑과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제16회 태안군민체육대회 진행 모습. /사진-태안군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선수들만의 체육행사를 넘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태안 최대 규모의 군민 화합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 8천 명 운집…‘안전 최우선’ 총력 대응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행정력이 집중된다.

태안군은 태안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해 종합운동장 사거리와 주차장 등에 40명의 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주경기장과 종목별 경기장에는 100명의 진행요원을 투입해 경기 진행과 관람객 동선을 관리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응급의료 체계도 가동된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전문 의료진과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고 종목별 경기장 사이에 비상 응급의료 연락망을 구축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군민체육대회는 승패를 떠나 군민과 출향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태안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을 모으는 소중한 자리”라며 “대회 당일까지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군민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감동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순위보다 ‘화합’…모두가 주인공

이번 대회의 시상도 경쟁보다 화합에 방점을 찍었다.

종합 1~3위 시상과 함께 ‘미래상, 화합상, 모범상, 협력상, 응원상, 최다참가상, 에코상’ 등 다양한 부문을 마련해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참가자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태안군민체육대회는 단순한 읍·면 대항 체육행사를 넘어 ‘고향을 떠난 향우와 지역에 뿌리내린 군민이 다시 만나고, 세대와 지역의 벽을 허무는 소통의 무대’다.

10월 3일 태안종합운동장에 울려 퍼질 응원과 함성이 태안의 새로운 화합 에너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로 하나 되고, 고향으로 다시 만나는 6만 태안인의 축제.

10월 3일, 태안이 뜨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