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땀방울, 감동의 작품으로 피어나다”… 공주여성농업인 한마음축제 성료

공주여성농업인센터, 100여명 참여 속 작품발표회 개최… 지역 농산물 홍보·공동체 화합의 장 마련 농촌 여성들의 삶과 애환 담은 수필집 ‘이야기를 담다 제6호’ 발간… 배움·나눔·상생의 가치 확산

2026-11-03     안연옥 기자
▲공주여성농업인센터가 주관한 '2026년 작품발표회 및 한마음축제'에서 여성농업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화합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공주시

농촌을 일구는 여성들의 땀과 열정이 감동의 작품으로 피어나고, 지역 농산물과 주민들의 웃음이 어우러진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 공동체를 이끄는 여성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움의 결실을 나누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를 열었다.

(사)공주여성농업인센터(센터장 박종숙)가 주관한 '2026년 작품발표회 및 한마음축제'가 지난 30일 여성농업인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여성농업인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배움의 성과를 공유하고, 농촌 여성들의 자긍심과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동체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센터 교육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배움의 과정에서 탄생한 작품과 발표에는 농촌 여성들의 열정과 노력,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이날 행사의 백미는 여성농업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낸 수필집 '이야기를 담다 제6호' 발간이었다.

공주여성농업인센터가 운영해 온 글쓰기 배움교실의 결실인 이번 수필집에는 농촌을 삶의 터전으로 일궈온 여성농업인들의 땀방울과 일상의 애환,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 농촌에서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진솔한 글들은 농촌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는 소중한 자산이자 세대와 세대를 잇는 공감의 매개체로 의미를 더했다.

단순히 농사일에만 머무르지 않고 배움을 통해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여성농업인들의 모습은 농촌 공동체가 지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 농산물 홍보와 공동체 화합을 위한 자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활성화의 중요성을 공유했으며, 여성농업인센터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통해 그동안 묵묵히 헌신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공주여성농업인센터의 활동은 교육과 문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르신 행복학교와 방과 후 아동 돌봄 사업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농촌 어르신부터 미래세대까지 아우르는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여성농업인의 자아실현과 사회적 지위 향상, 지역 여성 지도자 발굴·육성에 힘써온 센터는 앞으로도 교육과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공주시도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여성농업인센터 지원을 비롯해 편의 장비 지원, 농작업 친환경 화장실 설치, 농촌 마을 공동급식 도우미 지원 등 실질적인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여성농업인의 영농 부담 완화와 복지 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이서복 공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여성농업인의 권익 보호와 지위 향상을 위해 늘 애써주시는 공주여성농업인센터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주시도 농업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향상과 다양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을 일구는 손길이 글이 되고, 배움이 작품이 되며, 나눔이 지역사회를 하나로 잇고 있다.

이번 한마음축제는 여성농업인이 농촌경제의 주역을 넘어 지역문화와 복지, 공동체 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임을 보여준 자리였다.

여성농업인들의 열정과 지역 농산물의 가치, 주민들의 화합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공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