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청소년 치료·재활시설, 공주가 답이다”…박기영 의원 유치 총력 촉구

박기영 충남도의원 “충청권 청소년 회복의 중심은 공주”…국립디딤센터 유치 총력전 치료·교육·재활 아우르는 국립 청소년 치료시설 공주 유치 촉구 국립공주병원·공주대·공주교대 연계…의료·교육 인프라 최적 조건 “아이들이 치료받으러 먼 길 떠나지 않도록”…충남·대전·세종·충북 공동유치 힘 모아야

2026-11-07     안연옥 기자
▲박기영 충남도의원이 5일 충남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 충청권 청소년디딤센터의 공주시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충청권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회복과 학교 복귀를 책임질 국립 치료·재활시설 유치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 충남 공주시가 최적지로 떠오르면서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울과 불안, ADHD, 학교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치료와 교육, 재활을 제공할 국립 충청권 청소년디딤센터를 공주에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충남도의회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박기영(공주2·국민의힘) 충남도의원은 5일 열린 제37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 충청권 청소년디딤센터의 공주 유치를 공식 촉구했다.

단순한 지역 시설 유치를 넘어 충청권 청소년들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전문적인 치료와 회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료·교육·복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박 의원은 지난달 26일 충남·대전·세종·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이 공주에서 청소년디딤센터 설립을 공동 의제로 채택하고 공동유치에 뜻을 모은 점을 강조했다.

그는 “충청권은 전국 5개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 청소년 치료·재활시설은 물론 건립 계획조차 없었던 지역”이라며 “시설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디딤센터는 우울·불안·ADHD·학교 부적응 등 정서적·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최장 4개월간 생활하면서 전문 상담과 치료, 교육, 자립 지원을 받는 국립 치료·재활시설이다.

특히 치료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면서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학교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지원체계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개인과 가정의 책임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공의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충청권 국립 치료·재활시설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이 공주를 최적지로 꼽은 이유는 분명하다. 의료와 교육, 교통, 자연 치유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입지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공주는 대전·세종과 인접한 충청권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속도로와 KTX 공주역 등 광역교통망을 갖춰 충청권 전역에서 접근하기 유리하다.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 가능성도 강점이다. 중부권 유일의 국립정신의료기관인 국립공주병원과 협력할 경우 청소년들의 전문 진료와 위기 대응, 치료 이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의료 연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 인프라 역시 공주 유치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과 공주교육대학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하면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과정 운영, 학교 복귀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계룡산과 금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은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치유환경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결국 공주는 단순히 치료시설을 수용하는 지역이 아니라 의료·교육·자연환경이 결합된 청소년 통합 회복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 박 의원의 판단이다.

박 의원은 충남도와 충남교육청, 공주시가 보다 적극적인 공동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공주는 의료와 교육, 교통과 치유환경을 연결해 치료부터 학교 복귀까지 이어지는 온전한 회복체계를 만들 수 있는 최적지”라며 “충남도와 교육청, 공주시가 공동 유치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주는 충청권 청소년에게 치료에서 학교 복귀까지 이어지는 온전한 회복의 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치료받기 위해 먼 길을 떠나지 않도록 국립 충청권 청소년디딤센터를 공주에 유치하는 데 충남도와 교육청이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유치전은 단순한 지역 간 공공시설 확보 경쟁을 넘어 충청권 청소년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이 공동유치에 뜻을 모은 만큼 이제는 교육계의 공감대를 실질적인 유치 전략과 행정적 협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청소년의 마음이 무너졌을 때 치료받을 곳이 없거나, 치료를 위해 먼 지역까지 떠나야 하는 현실은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립 충청권 청소년디딤센터의 공주 유치가 성사된다면 충청권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치료와 교육, 사회 복귀를 연결하는 새로운 희망의 거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