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온라인' 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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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온라인' 서도 통했다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1.05.10 0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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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한계를 장점으로 살린 풍성한 온라인 콘텐츠 선보여
▲개그맨 이승윤과 일반인 가족들이 지난 6일 석장리박물관에서 ‘나는 구석기인이다’ 생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개그맨 이승윤과 일반인 가족들이 지난 6일 석장리박물관에서 ‘나는 구석기인이다’ 생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축제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지난 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석장리 구석기 스마트 생존기라는 주제로 지난 5일 개막해 4일 동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특히 축제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석장리 박물관의 사라진 유물을 찾아라는 전국 최초로 구석기를 테마로 한 온라인 방탈출 게임으로 눈길을 모았다.

전국에서 모인 105명이 축제에 맞춰 개발된 게임 앱(app)을 통해, 석장리 유적과 역사적 의미 등을 배우며 즐기는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개그맨 오정태와 함께 한 구석기야 밥먹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구석기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돼 인기를 모았다.

대국민 온라인 퀴즈쇼 집콕 라이브! 구석기 골든벨은 전국에서 참가한 100팀이 온라인 플랫폼인 줌(ZOOM)에 모여 한 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참가자들이 공주에 대해 사전 지식을 습득하게 되면서 자연스런 홍보의 장이 됨은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수준도 향상되면서 온-택트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개그맨 이승윤과 일반인 가족 2팀이 석장리박물관에서 펼치는 12일 동안의 생존기 나는 구석기인이다역시 관찰 예능의 정석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불 피우기와 사냥, 낚시, 채집 등 구석기인의 삶을 실감나게 체험한 좌충우돌 생존기가 공주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밖에 석장리 유물 발견 과정을 알기 쉽게 다룬 미니다큐와 석장리박물관 상설전시관을 3D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 특별기획전 선사인의 취향등 교육적 측면을 가미한 콘텐츠도 풍성함을 더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된 공주 석장리 유적을 최첨단 IT 기술과 접목해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팬데믹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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