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민들의 숙원, 제2 금강교 건설 "청신호"
상태바
공주시민들의 숙원, 제2 금강교 건설 "청신호"
  • 김효주 기자
  • 승인 2020.06.11 0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현상변경 심의' 통과
'오는 2023년 준공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재착수
정진석 의원 "공주시민들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제2 금강교 건설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김정섭 시장 "세계유산도시에 걸맞도록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면서도, 안전한 교량 역할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최선"
▲제2 금강교 조감도 이미지. 사진=공주시
▲제2 금강교 조감도 이미지. 사진=공주시

충남 공주시민들의 최대 숙원인 제2 금강교 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래통합당 정진석(사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과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10, 2 금강교 건설 사업이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금강교 건설사업은 1933년 준공된 현 금강교(등록문화재 제232)를 보호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해소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480억 원을 들여 공주시 신도심(신관동)과 원도심(금성동)을 잇는 교량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망 계획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공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2 금강교 건설계획에 대한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 통과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지난 513일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에서 열린 제2금강교의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에서는, 교량 폭 최소화와 디자인 제출을 선행 조건으로 제시하며 조건부 보류 결정을 내렸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이후 정진석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문화재청에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현상변경 심의가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왔다.

또한 공주시도 정부가 제시한 선행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완한 뒤 적극적으로 재심의를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 2016년 도시계획도로 건설은 지방자치단체 소관이 원칙이라며 기획재정부가 반대했고, 기재부 설득을 위해 당시 여당 원내대표 신분의 정진석 의원은 기재부 장관과 국회 기재위 소속 의원 등을 만나며 제2 금강교 건설 필요성을 알렸다.

그 결과 2017~2018년에 설계비 등 국비 18억 원을 확보하며,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지난 수년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공주시민들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제2 금강교 건설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고 강조하며 향후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심의와 국회 차원의 국비 확보, 시공, 준공 때까지 한 단계 한 단계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공주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2금강교 건설이 마침내 가시화될 수 있었던 것은 공주시민들의 오랜 열망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세계유산도시에 걸맞도록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면서도 안전하고 교량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금강교는 총 연장 891미터로 이 중 교량규간은 513미터, 9.9미터의 왕복 2차선으로 총 사업비는 480억 원이 투입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