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문학출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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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문학출간 회
  • 이효진기자
  • 승인 2020.11.3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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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회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마문학회
▲출간회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마문학회

 

▲ 조동길(초대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채널1
▲ 조동길(초대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채널1
▲ 참석한문인들의 진지한표정들.사진=뉴스채널1
▲ 참석한문인들의 진지한표정들.사진=뉴스채널1

 

20201128일 오후 230분 날씨는 싸늘하여 옷을 여미게 하는 초겨울에 출간 회를 개최했다.

 

회장인 조동길(교수)의 발간사에서

고마(, , )는 신성과 모성을 표상하는 말이다. 그래서 신령스러운 산관 강과 땅의 이름에 이 말이 쓰였다. 또한, 신성한 종족이나 나라를 가리킬 때도 이 말로 이름을 지었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이 고마와 연관된 땅 이름들이 많이 남아 있다. 언어 중에 가장 보수성이 강한 지명특성 때문에 그럴 것이다.라고 하며 이런 공주는 금강의 도시이기도 하다. 금강의 발원지는 전북의 뜬봉샘이지만 그 몸통은 충남 지역을 흐르는 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유역에는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았고, 그 이후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여러 도시가 형성되었다. 그 도시를 가운데 금강의 특성과 본질을 제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그 지리적 위치나 역사의 흐름, 문화와 사회적 위상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공주가 가장 앞서는 도시임은 누구도 부인키 어려울 것이다. 이처럼 공주와 금강은 불가분의 관계로 한 몸이나 다름없이 형성되고 존속해 왔다.

 

생략

 

고마문학회는 공주를 표상하는 성스러운 이름으로 (고마) 첫배를 띄운다. 공주를 중심으로 하여 금강 유역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 한때 공주와 깊은 인연을 맺고 살았던 문인들은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인생의 가장 열정적인 학창 시절에 공주와 깊은 인연을 맺은 사람들 중 가장 대표적인 분들은 공주에 있는 대학교를 졸업한 문인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학창 시절 문학회나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공주지역의 문인 양성과 한국 문학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시맥), (시혼), (수요 문학회), (곰나루 문학회), 율문학회), (한누리문학회) 등 크고 작은 20여 개의 문학인 모임으로 이어졌는바 , 그 문학정신을 오늘의 (고마문학회)가 잇고자 한다.

 

코로나19로 공주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인 문학인들은 조심하는 몸짓들과 거리 제한을 성실히 지키며 출간회에 임했다. 고마문학지에 글을 싣은 분들이 한 분씩나와 작품에 대한 그리고 공주대학에서 문학이 어떻게 발전해오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분들은 모두 반백의 노작가들로 숙연함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선후배와 학생시동아리회원들이 자리를 메워 더욱 훈훈한 출간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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