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숙 공주시의원, “송산리 고분군을 무령왕릉 고분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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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숙 공주시의원, “송산리 고분군을 무령왕릉 고분군으로”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1.03.30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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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 통해 “무령왕릉으로 명칭 변경해 위상 높이자”
▲오희숙 공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29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시의회
▲오희숙 공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29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시의회

오희숙 공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29일 열린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고분군으로 명칭을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오 의원은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8개 유적중 하나인 무령왕릉이 송산리고분군이라는 명칭으로 포함돼 실제와 일치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송산리고분군을 무령왕릉고분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령왕릉이 세계유산 목록에 송산리고분군이 된 이유는 사적 지정 명칭에 따른 것이므로, ‘송산리고분군이라는 사적 명칭을 무령왕릉고분군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1971년 송산리고분군 구내에서 무령왕릉이 발굴됐지만, ‘무령왕릉은 문화재 지정 명칭으로서의 지위를 아직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고, 사적의 지정 명칭은 송산리고분군’, 일반적인 유적 명칭은 무령왕릉으로 지칭되어 혼선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오 의원은일제강점기 송산리는 고분군이 소재한 지명이었지만, 현재 송산리라는 지명은 송산리고분군에만 남아 있는, 사용되지 않는 지명이라며 송산리 고분군이 무령왕릉 지구를 지칭하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관광객과 지역민간에 의사소통의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령왕릉이 송산리 고분군으로 표시됨으로써 백제역사유적지구 중심유적중 하나인 무령왕릉의 위상이 부각되지 못하고 홍보 효과 역시 크게 훼손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2021년은 무령왕릉이 발굴된 지 50주년이자 백제 25대 왕 무령왕이 갱위강국을 선포한지 15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사업으로 송산리고분군의 사적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송산리고분군의 새로운 명칭을 전문가 조언을 받아 문화재청에 상정해 명칭변경 할 것을 제안한다사적 지정 명칭 변경 이후 후속 조치로 세계유산 지정 명칭 변경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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