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선재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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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선재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 이덕로 기자
  • 승인 2021.05.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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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사계고택 미니 도서관 개관
▲염선재 동화책 표지 이미지. 사진=계룡시
▲염선재 동화책 표지 이미지. 사진=계룡시

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시민들이 문화재에 좀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내 두마면에 위치한 사계고택(충청남도 기념물 제 190)에 미니도서관을 개관한다.

사계고택은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학문을 연구하던 유서 깊은 곳으로, 사계고택 미니도서관은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 주관하고 계룡시가 후원하는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사계고택 미니도서관은 옛 선조들이 예학을 공부했던 공간을 재해석해 아이들이 책도 읽고 효를 재밌게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평일 오전 9~오후 4시 사이 언제든 사계고택을 방문해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미니도서관에서 주목해 볼 책은 사계고택의 며느리였던 염선재 순천 김씨의 인생을, 효와 충을 주제로 만든 정부인 염선재, 시는 그림책 전문가가 들려주는 염선재 아랫목 이야기란 프로그램을 관내 어린이집에 제공하는 등 사계고택과 염선재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동화구연과 함께 효 약속 엽서를 만들어 부모님께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어 재미에 교훈을 더했다.

임경희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배우고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아이들 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초등학생 사생대회, 어르신들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행사 등 고택을 활용한 크고 작은 행사를 오는 11월까지 기획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계고택 홈페이지(사계고택.com)를 참고하거나 고택 사무실(042-551-05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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